익산 천년고찰 숭림사에서 힐링받으세요

천년이 넘었다는 뜻을 가지기도 하지만 절대적 숫자가 아닌

김미숙 | 기사입력 2015/01/29 [09:22]

익산 천년고찰 숭림사에서 힐링받으세요

천년이 넘었다는 뜻을 가지기도 하지만 절대적 숫자가 아닌

김미숙 | 입력 : 2015/01/29 [09:22]

숭림사는 익산시 웅포면 송천리 함라산 아래 깊숙한 숲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사찰이다. 절의 이름은 달마대사가 9년 만에 득도한 후 창건했던 최초의 선종사찰인 중국 하남성 숭산(崇山)의 숭(崇)자와 소림사(小林寺)의 림(林)자를 따서 지은 것이라 전한다. 숭림사에서는 천년고찰이라는 말을 사용하곤 한다. 천년고찰이라는 말은 절을 세운지 천년이 넘었다는 뜻을 가지기도 하지만 절대적 숫자가 아닌 아주 오래되었다는 것을 의미할 때 쓰이기도 한다.

▲ 숭림사 석탑과 보광전과 영원전 _ 익산시청    


숭림사는 꼭 불자가 아니더라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특히 봄이 되면 벚꽃이 지천으로 펴 벚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사람들이 북적이는 봄보단 한적한 겨울이야 말로 숭림사의 단아한 멋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이다.

▲ 숭림사로 들어가는 돌다리


집으로 따지면 대문격인 일주문을 지나면 저만치 숭림사의 단아한 원경이 눈에 들어온다. 대규모 사찰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규모가 작은 사찰 또한 아니다. 그렇게 일주문을 지나면 범종각이 보이고 그 뒤편에 본격적으로 사찰의 모습이 펼쳐진다.

▲ 우측 위에서 바라본 숭림사 전경


사찰 안에서는 다양한 문화유산들이 찾는 이를 맞아주는데 특히 보물 제825호로 지정돼 있는 보광전과 그 안에 모셔진 목조석가여래좌상 그리고 보광전에 그려진 아름다운 벽화가 눈길을 끈다.
또한 보광전 오른쪽에 자리한 영원전에는 지장보살좌상과 시왕 및 그 권속들로 이뤄진 25구의 불상들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 좌측 아래에서 본 숭림사 전경



이외에도 영원전 위쪽 좁은 오솔길을 지나면 산신각과 보광전을 중심으로 오층석탑, 정혜원, 안심당, 적묵당, 향적당 등이 함라산 자락에 아늑하게 둘러싸인 채 찾아오는 이들에게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일상에 치여 시간이 없어 할 일이 많아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웅포면 숭림사는 시내에서 30분 정도 차를 타고 도착할 수 있는 숭림사의 단아한 매력을 느끼며 힐링하기에 딱 안성맞춤인 장소다. 지금이라도 잠시 시간을 내 천년고찰 숭림사의 참 매력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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