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내달 1일 의병의 날 기념행사 열려

제5회 의병의 날, 문예회관서 개최 의병관련 자료전시

양상국 | 기사입력 2015/05/23 [09:17]

장성군, 내달 1일 의병의 날 기념행사 열려

제5회 의병의 날, 문예회관서 개최 의병관련 자료전시

양상국 | 입력 : 2015/05/23 [09:17]

한말과 임란 때 의병활동의 중심지였던 전남 장성에서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뜻 깊은 국가 기념행사가 열린다. 군은 내달 1일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장성군과 장성문화원이 주관한 제5회 의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의병의 날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발적으로 일어난 의병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이들의 애국정신을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정부가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기념행사다.

▲ 오산창의사 _ 장성군청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날 행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호남의병활동을 재조명하는 학술 세미나가 열리며, 휘호(揮毫)대회와 의병관련 학생 백일장 및 사생(寫生)대회가 열린다. 아울러 행사장 주변에는 의병의 독립운동 자료 및 사진이 전시되며, 나라사랑 태극기 만들기, 활쏘기 체험, 유묵탁본체험,주먹밥 만들기, 조선시대 고문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유두석 군수는 우리 군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목숨을 바쳐 투쟁한 훌륭한 선열들의 얼이 숨 쉬는 고장이다며, 이번 행사가 장성이 호남의병 활동의 중심지임을 널리 알리고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임란과 한말 때 의병활동을 전개한 훌륭한 선열들이 많이 있다. 임란 때 대표적인 의병으로 활동한 오천 김경수 선생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장성의 남문에 의병청을 설치하고 격문을 띄워 의병과 군량을 모집했으며, 정유재란 때도 의병을 일으켜 전라도와 충청도에서 크게 활약했다.


한말 의병 때 활동한 성재 기삼연 선생은 을미사변 이후 장성에서 300명의 의병을 일으켜 일제에 저항했으며, 정미의병 때도 호남각지에서 봉기한 의병부대를 결합해 장성의 수련산에 호남창의회맹소를 설치하고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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