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미완_未完 의 왕국 가야문화 유적 재조명

삼가고분군 발굴.복원 정비 등 경남도 핵심과제 포함 추진

이형규 | 기사입력 2017/06/21 [06:40]

합천군, 미완_未完 의 왕국 가야문화 유적 재조명

삼가고분군 발굴.복원 정비 등 경남도 핵심과제 포함 추진

이형규 | 입력 : 2017/06/21 [06:40]

미완(未完)의 왕국이라고 불리는 가야에 대한 기록은 삼국사기, 삼국유사나 광개토대왕릉비 등 문헌 기록과 금석문 자료에 일부 남아 있는 것이 전부다. 군은 이러한 새 정부의 정책방향에 발맞추어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 삼가 고분군(경상남도 기념물 제8호) 등 합천군을 대표하는 가야 유적을 발굴조사 및 복원 정비하여 그 동안 잊고 있었던 가야의 흔적을 되살리고 나아가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합천쌍책옥전고분군  


특히, 최근 사회 주목을 받고 있는 삼가고분군은 1981년 동아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하여 총 9기의 옛무덤을 확인하였고 이후 국도 확포장 공사에 따라 2009년에서 2011년까지 2차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이 조사에서 삼한시대 널무덤이 경남 서부지역에서 최초로 확인되어 그간 공백상태로 남아 있던 역사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고고학적 성과를 거두었다. 

 

▲ 합천쌍책옥전고분군항공항공찰영    


아울러 국가사적 326호로 지정된 옥전고분군 주변 지역에 대해서는 역사문화 인프라가 잘 구축된 점을 활용하여 이번 가야유적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70억원을 투입, 주변을 역사문화테마파크로 조성하여 관내 주민들의 문화여가 활동과 지역의 문화관광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단순한 학문적 성과에만 머물지 않고 새로운 문화산업 콘텐츠로 접근하고자 하고 있다. 

 

▲ 삼가고분군발굴현장   


특히 그 동안 3차에 걸친 발굴 조사와 학술용역을 거친 성산토성은 가야의 유적이 대부분 고분군 중심의 매장유적인 것과는 달리 당시 생활상을 직접 파악할 수 있는 생활유적으로서, 현존하는 유일한 가야시대 도성유적으로서 합천군은 향후 이러한 유적의 고고학적 가치를 바탕으로 성곽과 도성 복원을 함께 계획하고 있다. 

 

▲ 삼가고분군항공사진    


합천의 역사적 근원을 살펴볼 때 비록 고대국가 단계까지는 진입하지 못했다 할지라도 북쪽으로 고령 대가야와 연합한 다라국, 남쪽으로는 고성, 진주 등 경남서남부지역 가야세력과 관련된 삼가고분군 축조집단 등 적어도 두 개 이상의 가야왕국이 존재한 지역이었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고 설명했다.

 

▲ 삼가고분군발굴현장    


군은 새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제시하는 가야 유적 정비 사업을 통해서 잃어버린 가야사의 재조명을 통해 합천군이 문화관광산업 강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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