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전통 풍어제 개최
전통 풍어제는 6개 어촌마을(두호, 대변, 학리, 칠암, 이천, 공수)
이형찬 | 입력 : 2018/02/12 [10:52]
부산 기장군은 2018년 기장군 전통 풍어제 행사가 기장읍 두호마을 일원에서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기장군 전통 풍어제는 6개 어촌마을(두호, 대변, 학리, 칠암, 이천, 공수)에서 매년 한 개 마을씩 풍어제를 지내며 개최마을은 기장군 전통 풍어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제주(祭主)를 뽑아 마을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공수마을 안녕 기원 및 동해안 별신굿(풍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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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중요한 삶의 터전이 돼온 기장에서 고기잡이를 나간 사람의 무사 안녕과 풍성한 만선은 주민 삶의 중요한 부분이었기에 마을마다 이를 기원하는 제(祭)를 올렸는데 이때 용왕굿을 중심으로 별신굿을 올려 이를 풍어제라고 했다.
▲ 공수마을 안녕 기원 및 동해안 별신굿(풍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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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별신굿(중요무형문화재 제82-가호)은 마을을 수호하는 골매기 서낭신 등 다양한 신들을 청하고 기원을 드리는 마을 굿으로 자연에 대한 기원, 개인의 건강과 장수, 사업의 번창, 마을 사람들의 화합 등 마을 전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소규모 지역축제라고도 볼 수 있다. 굿거리는 천왕굿, 용왕굿, 문굿, 제석굿 등 무려 50석이나 되지만 지역 실정에 따라 굿거리가 조정돼 행해지는데 이번 두호마을에서는 30여 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기장풍어제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개최해 마을 사람의 무사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기장군 어촌마을 전통문화축제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험난한 바다와 함께 생활해왔던 우리 조상들의 옛 전통을 후손들에게도 보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마을 주민들의 화합과 협동으로 공동체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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