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해설가와 함께 떠나는 옥천 장령산 자연휴양림 치유여행

령산의 우수한 산림자원과 지역 특성을 활용, 길이 3㎞가량의 숲을

한미숙 | 기사입력 2019/03/22 [07:18]

숲 해설가와 함께 떠나는 옥천 장령산 자연휴양림 치유여행

령산의 우수한 산림자원과 지역 특성을 활용, 길이 3㎞가량의 숲을

한미숙 | 입력 : 2019/03/22 [07:18]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충북 도내에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곳으로 잘 알려진 장령산 자연휴양림이 올해 주민과 더 가까워진다. 옥천군은 2017년 시작 이후 특히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숲 해설 프로그램을 올해 더 확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장령산의 우수한 산림자원과 지역 특성을 활용, 길이 3㎞가량의 숲을 거닐며 목공 활동, 생태놀이 등을 통해 신체·정신적 건강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운영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에는 292회에 걸쳐 유아, 청소년, 일반인 등 다양한 계층 4천862명이 참여해 큰 인기를 끌었다.

▲ 장령산 숲해설 프로그램


산림전문가인 해설사와 함께 숲에서 주는 선물을 만끽하며 지친 몸을 달래고 계층별 전문화된 숲 해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결과 참여자의 85%가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그중 98% 이상이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군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숲의 중요성과 가치를 일깨운 이 프로그램의 사업비를 늘려 올해 주민 참여를 더 확대키로 했다. 기존 1명의 숲 전문 해설사로 진행하던 것을 2명으로 늘리고 시간적 여유가 없어 직접 장령산을 찾지 못하는 계층들을 위해 찾아가는 숲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영·유아들을 위해서는 누리과정과 연계한 유아 숲 해설을 통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생태놀이와 숲속 자연물 관찰 프로그램을 펼친다. 초등학생에게는 교과군과 창의적 체험 활동을 연계한 산림체험 활동을, 중학생은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숲속 자연재료를 활용한 창의성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성인들을 위해서는 생애주기별 단계에 따른 관계 형성과 자신감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복잡한 사회 구조 속에서 오는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낸다. 관내 청소년과 그 가족들을 위해서는 생태지도 만들기 프로그램이 신규로 운영된다.

오는 11월까지 총 350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으로, 참여희망자는 장령산 자연휴양림 홈페이지를 통해 우선 예약하고 프로그램 날짜와 시간에 맞춰 휴양림 내 산림문화휴양관 앞 주차장으로 오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숲 해설 프로그램이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올해도 더 알차게 프로그램을 펼칠 계획이라며 1개 그룹당 20명 이내로 구성해 숲의 다양한 가치와 기능을 체계적으로, 또 재미있게 전달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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