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들이 음악의 수도 비엔나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는 비엔나 2020

비엔나 심포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아마존 알렉사 및 구글 홈에서 들을 수 있는

양상국 | 기사입력 2019/11/09 [08:16]

음악가들이 음악의 수도 비엔나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는 비엔나 2020

비엔나 심포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아마존 알렉사 및 구글 홈에서 들을 수 있는

양상국 | 입력 : 2019/11/09 [08:16]

[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비엔나를 주 무대로 활동했던 루드비히 반 베토벤은 오는 2020년 탄생 250주년을 맞이한다. 비엔나관광청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비엔나로 이주하여 음악 활동을 하는 음악가들이 음악의 수도 비엔나에 대한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으며, 비엔나 심포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아마존 알렉사 및 구글 홈에서 들을 수 있는 베토벤 오디오북 음성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 비엔나 콘체르트하우스에 위치한 베토벤 동상


비엔나는 풍부한 클래식 음악의 유산을 간직한 음악의 수도로 오늘날까지 그 역동성과 다양성이 살아 숨쉬고 있다. 250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엔나는 음악계를 선도하는 도시다. 매일 밤 약 10,000명의 음악 애호가들이 비엔나 시립 오페라 극장(Vienna State Opera), 빈 음악협회(Musikverein), 콘체르트하우스(Konzerthaus) 등의 셀 수 없이 많은 훌륭한 공연장에서 라이브 클래식 음악을 감상한다. 비엔나는 클래식 음악의 역사적 유산을 시대에 발맞춰 재구성하고 언제나 새로운 동력을 통해 이를 더욱 풍부하게 가꾸어왔다.

 

비엔나는 음악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었다. 수준 높은 음악 교육, 대형 오페라 극장과 콘서트하우스, 훌륭한 오케스트라와 연주자, 음악 세계의 역사를 담은 박물관과 기념장소, 악기제작에서 첨단녹음실에 이르는 폭넓은 음악인 맞춤서비스를 두루 갖췄을 뿐만 아니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신년음악회와 쇤브룬궁(Schönbrunn)의 썸머 나잇 콘서트 등 전세계가 감탄하는 공연 일정이 항상 풍성하게 준비되어있다.

 

▲ 비엔나 시립 오페라 극장  


음악의 수도 비엔나는 음악을 제대로 감상할 줄 아는 관객들이 많은 덕분에 예나 지금이나 전세계 음악인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베토벤도 비엔나에 자리잡고 음악활동을 하며 인생의 대부분을 보냈다. 오늘날 비엔나로 이주하여 활동 중인 유명 음악가로는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안나 네트렙코(Anna Netrebko), 지휘자 필립 조르당(Philippe Jordan), 메조소프라노 엘리나 가랑차(Elina Garanča), 테너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Juan Diego Flórez),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안 라흘린(Julian Rachlin)과 알렉세이 이구데스만(Aleksey Igudesman) 등 이 있다.

 
가수 빌리 조엘(Billy Joel)은 우리에게는 미국의 음악도시인 내슈빌이 있다면 유럽에는 비엔나가 있다고 말했고 전설적인 영화 음악 작곡가 한스 짐머(Hans Zimmer) 또한 만약 지구상에서 음악가들에게 엄청난 영감을 주는 한곳을 꼽는다면 나는 비엔나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바이올린의 거장 조슈아 벨(Joshua Bell)은 비엔나에 대해 “나는 비엔나가 음악을 위한 도시라고 느낀다.

 

▲ 비엔나 시립 오페라 극장, 대 계단  

 

모든 거리 구석마다 영감을 주는 아름다움이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 유명 피아니스트 유자 왕(Yuja Wang) 또한 비엔나를 사랑하는 인물 중 한 명 이다. 그녀는 비엔나에 오면 고향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며 “나는 빈 시립공원을 걷는 것을 좋아한다. 콘체르트하우스와 빈 음악협회에 모두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비엔나는 내게 일종의 낙원 같은 곳이다” 고 말하며 비엔나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비엔나관광청은 2020년 캠페인 테마에 맞춰 아마존과 구글 음성 인식 서비스를 통해 이용 가능한 혁신적인 콘텐츠를 개발했다. 알렉사 스킬(Alexa Skill), 혹은 구글 액션(Google Action)으로 베토벤스 빈(Beethovens Wien), 혹은 베토벤스 비엔나(Beethovens Vienna)라는 명령어를 작동시키면 베토벤의 삶과 작품을 소개하는 인터랙티브한 오디오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 안데르 빈 극장 

 

이 콘텐츠에는 베토벤에 대해 잘 아는 사람에게도 새로울 수 있는 그의 사생활과 작품에 대한 흥미로운 일화와 이야기가 담겨있으며, 필립 조르당(Philippe Jordan)이 지휘하는 비엔나 심포니 오케스트라(Wiener Symphoniker)의 연주로 베토벤이 작곡한 9개의 교향곡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알렉사 스킬(Alexa Skill)은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및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 그리고 구글 액션(Google Action)은 전세계에서 독일어와 영어 명령어로 재생 가능하다.

 
한편, 비엔나관광청은 오스트리아 홍보청과 함께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는 스마트 선글라스도 개발했다. 이 선글라스에는 보스 프레임스(Bose Frames)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으며 iOS용 앱 #RelatedToAustria-App을 통해 영어와 독일어로 오디오 음성을 들을 수 있다. 비엔나에서는 알버티나플라츠 관광정보처(Tourist-Info am Albertinaplatz)에서 대여할 수 있다.

 

▲ 빈 음악협회, 신년 음악회 


비엔나 시는 2020년 음악의 수도 테마에 맞게 2019년 12월 16일에 베토벤은 모두의 사람(Beethoven gehört allen)을 주제로 대형 축제를 개최한다. 비엔나관광청_사진제공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