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도 경쟁시대, 옥석 골라야 창업성공
퇴직자나 대졸 미취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자본 창업
이병욱  | 입력 : 2010/02/10 [13:05]
프랜차이즈가 보편화되면서 창업시장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불황으로 인해 고용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 정부는 창업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특히 퇴직자나 대졸 미취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자본 창업에 대한 각종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이 그 혜택을 받는 대표적인 분야이다. 프랜차이즈의 창업에 대한 지원 시스템을 창업자들이 활용, 성공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취지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적 지원에 편승, 일부 능력없는 부실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등장, 시장을 흐리고 있다. 이들은 주로 물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개발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인테리어 등에만 치중하는 영업행태를 보이기도 한다. 근사한 홈페이지와 언론 홍보에만 열을 올리기도 한다. 이런 프랜차이즈에 가맹할 경우 지원은 커녕 가맹비 보증금 등을 피해보기 일쑤다.
능력있는 프랜차이즈 본사를 구분해야 하는 시절이 된 것이다. 실력있는 프랜차이즈를 구분하는 방법은 크게 ‘가맹점 운영관리 능력’과 ‘r&d’ 즉, 제품 개발 능력을 살펴보면 된다. 1.7.17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프랜차이즈가 성공을 하기 위한 법칙을 말한다. 1은 첫번째 점포 즉, 프랜차이즈의 모태가 되는 1호점을 말한다.
1호점이 성공해 프랜차이즈 확장에 나섰을 때, 7호점까지 확장시키기가 어렵다는 것을 말한다. 고객관리와 가맹점, 종업원 관리의 문제가 두드러지기 시작하는 단계가 이 시기다. 이 단계를 넘어서면 17호점까지의 확대가 또 한번의 고비가 된다. 이제는 물류와 배송 및 제품 개발 능력 등이 해결과제로 떠오른다. 이 단계까지 넘어서면 100호점, 200호점까지의 확장 능력을 확보한 것이기 때문에 탄탄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경험법칙이 1.7.17 법칙이다.
오픈 매장수 3,300개, 최초 개발자가 힘 합친 치킨 브랜드
우리 나라에도 위의 법칙에 적용되는 좋은 프랜차이즈들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새롭게 떠오르는 저력있는 본사가 있다. ‘머드웰 치킨’이다. ‘또 치킨 프랜차이즈야?’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치킨이라는 아이템이 차지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주의 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머드웰 치킨(02-2244-8292, www.mudwell.com )’의 내공은 상당하다. 84년 국내 최초로 양념 치킨을 개발한 인력들이 r&d를 맡고 있다 한다. 새로운 메뉴 개발 능력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는 말이다. 문제는 이제 ‘가맹점 운영 노하우’를 갖췄는가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머드웰 본사 경영진들이 프랜차이즈 가맹업무를 수행하면서 오픈한 매장숫자는 3,300개에 달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한다.
이 수치는 국내 최대 가맹점포를 자랑하는 프랜차이즈의 그것을 훨씬 웃돈다. 가맹점이 늘어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즉, 원자재의 수급 문제와 즉각적인 배송문제 그리고 고객관리 등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하다는 의미다. 프랜차이즈 가맹 희망자들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을 직접 갖추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보령 ‘머드’로 웰빙 트렌드를 따라
‘머드웰 치킨’은 브랜드의 상호가 특이하다. 이 회사는 충남 보령시가 상표화한 ‘머드’를 상호에 사용하고 있다. 보령시로 상표 사용권리를 인정받은 것이다. ‘머드웰 치킨’은 닭에게 머드를 배합한 특수 사료를 먹여 육질이 탱탱하고 쫀득쫀득하다. 조리 방법 역시 ‘웰빙’ 트렌드에 부합한다. 기름에 튀기는 것이 아니라 숯불가마와 오븐에 구워 기름기를 빼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가맹점주 위한 파격적인 혜택
‘머드웰 치킨’은 프랜차이즈 운영과 제품 개발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가맹점주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프랜차이즈 가맹비와 교육비, 보증금을 받지 않기로 한 것이다.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면제하고 있다. 부실 프랜차이즈 때문에 예상할 수 있는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것이라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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