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5백원, 국밥의 수익 비결은?

저렴한 식자재와 매장에서 육수 우려내 인건비 절감

이병욱 | 기사입력 2010/04/12 [10:10]

3천5백원, 국밥의 수익 비결은?

저렴한 식자재와 매장에서 육수 우려내 인건비 절감

이병욱 | 입력 : 2010/04/12 [10:10]
3천 5백원이라는 획기적인 가격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국밥 전문점인 ‘진배기 할매순대국밥’. 예비창업자들의 희망 아이템 1순위 브랜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최근 대구 지역의 가맹점이 포화 상태에 이르는 등 전국적으로 창업열풍을 이끌고 있다. 

그런데 예비창업주들이 궁금한 건 실제 매장 운영에 관한 정보다. 창업주들은 창업설명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매출이 어떻게 이뤄지고 매장의 하루 일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한 것이다.
 
▲ 진배기 할매순대국밥   

‘3천 5백 원을 받고 남는 게 있을까?’ 예비창업주가 제일 궁금한 점은 바로 저렴한 가격의 경쟁력 여부다. 아무리 박리다매라곤 하지만 메인 아이템의 가격이 너무 낮은 게 아닌가 걱정될 수도 있다. 하지만 술손님과 테이크아웃 매출 발생, 24시간 운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매력적인 요소로 바뀔 수 있다.

3천 5백원 국밥이 가능한 이유는 3가지다. 저렴한 식자재를 통해 매장에서 육수를 직접 우려낸 점. 본사를 통해 육수 원액이나 수육을 공급받으면 가공비와 본사 마진이 붙어 원재료비가 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진배기는 매장에서 육수를 우려내 전통의 맛을 살리고 가격 요소도 대폭 낮췄다. 또한 조리법이 간편해 전문 인력이 필요 없어서 인건비가 훨씬 덜 든다.   

24시간 오픈하는 진배기 할매순대국밥의 하루 매장운영 방식은 어떨까? 우선 9시에 가맹점에서 필요한 식재료를 공급받는다. 사골, 전지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국내산 식재료만 받고 있다. 11시부터 2시까지는 점심손님들이 몰려온다. 2시가 넘어 손님이 뜸해지면 주방과 홀 정리를 시작한다. 밀린 설거지를 하고, 양념통, 김치 등을 채워둔 뒤 청소를 한다. 4시가 지나면 저녁손님이 하나 둘씩 늘어난다. 

국밥 손님만 있는 점심과 달리 저녁에는 술손님이 많기 때문에 6시가 되기 전에 수육, 순대 등 안주 재료를 준비한다. 술손님들이 가고 한참 바쁜 시간이 지난 오후9시엔 근무자의 업무 인수인계가 이뤄지게 된다.  

진배기 할매순대국밥(
www.happy3500.co.kr)은 현재 부산, 경상도 지역에 5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서울 및 경기지역을 포함해 전국 84개 가맹점을 확대했다. 진배기 할매순대국밥 관계자는 “3천 5백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24시간 운영, 테이크아웃 매출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창업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초보 창업자라도 본사의 철저한 창업지원시스템으로 손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배기 할매순대국밥은 예비창업주들을 대상으로 창업비용, 절차, 수익분석 등의 1대1 창업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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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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