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열전, 아이디어 살아야 맥주전문점도 산다

술맛 잡는 냉각장치, 니코틴 없는 물담배, 엄선된 수작요리

이병욱 | 기사입력 2010/04/12 [11:17]

창업열전, 아이디어 살아야 맥주전문점도 산다

술맛 잡는 냉각장치, 니코틴 없는 물담배, 엄선된 수작요리

이병욱 | 입력 : 2010/04/12 [11:17]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알아주는 프랜차이즈 강국이다. 좁은 땅 덩어리지만 인구비로 따지면 미국이나 유럽 못지않다. 가까운 일본 역시 우리와 환경은 비슷하지만 프랜차이즈 보다 집안 전통을 잇는 자영업이 보편화 돼 있다. 

시장이 좁다보니 프랜차이즈 모든 분야에 걸쳐 레드오션으로 분류될 지경. 특히 술집의 경우 한집 걸러 한집이 맥주집이다. 이제 가맹본사들은 레드오션 속 블루오션을 찾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쿨럭    

이를 위해 무엇보다 아이디어에 집중해야 할 터.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성공창업은 물론 가맹본사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세계맥주시장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그대로 접목시켜 소위 ‘잘나가는 기업’을 만나보자.

세계맥주할인점 쿨럭은 세계40여 개국 맥주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맥주전문점이다. 전문점이면서 할인점인 이곳은 수입맥주를 최대 40%싸게 즐길 수 있다. 유통과정에서 거품을 최대한 줄여 매장에 공급하되 고객선택 폭을 넓혀 많은 종류를 구비하도록 했다.

이 많은 술 어떻게 마셔야 재대로 즐길 수 있나. 맥주의 맛을 잡기 위해 쿨럭은 frostbar를 만들었다. 기존 호프는 맥주통을 차갑게 냉장 보관하는 방식이다. frostbar는 이보다 한 계 진화시켜 매장 내에서 병맥주 자체를 차게 만든 테이블형 방식이다. 지난겨울  이열치열 한몫 톡톡히 해낸 frostbar는 올 여름 그 진가가 발휘 된다.

매장 곳곳에 놓은 물담배는 재미적 요소를 더한다. 시샤(shisha) 또는 후카(hookha)로 부르는 물담배는 쿨럭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 향료가 담긴 물을 통해 연기를 걸러내 빨아들이는 것으로 니코틴은 없다. 술집이지만 요리에 집중했다. 엄선된 수작요리는 쿨럭에 또 다른 매력이다. 40여 가지의 각종 안주는 본사를 통해 연구 개발되며 매장에서 어느 곳에서나 동인 맛을 내도록 유지시켰다. 하지만 인력만큼은 타 매장에 절반 수준에 운영이 가능하도록 매뉴얼화 시켜 매출증진에 기여했다. 

쿨럭이 치열한 맥주전문점시장에서 후발주자임에도 소비자와 예비창업자에게 각광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이처럼 기본에 충실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로 접목시켰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역시 세계맥주할인점 쿨럭이 업계에서도 좋은 롤모델로 작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행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080-327-5885 /
www.coollu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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