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품에 안겨 사는 스위스 사람들의 이야기 ④하루에도 몇 번씩 평생 5,000번이나 같은 산을 오른 사나이[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지그재그 커브 길이 재미있는 하이킹 미텐맨(The Mythen Man), 정상의 남자 아르민 셸베르트(Armin Schelbert)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하이킹, 그로스 미텐은 중부 스위스에 있는 산이다. 루체른(Luzern)에서 멀지 않은 슈비츠(Schwyz)와 아인지델른(Einsiedeln) 사이에 위치해 있다.
클라인 미텐(Klein Mythen), 하겐슈피츠(Haggenspitz)와 함께 미텐 산맥을 이룬다. 그로스 미텐(Gross Mythen) 산으로 향하는 미텐 트레일은 3km 거리도 채 안 되는데, 홀체그(Holzegg)부터 정상까지 46번의 구불구불한 커브 길로 이어져 있다. 500m의 오르막이 있다. 알프스 전지대에 있는 그로스 미텐은 홀로 우뚝 솟아있어 알프스와 루체른 호수 근처의 마을과 도시 풍경을 한눈에 보여 준다.
제일 처음 산봉우리에 도착하면 그는 오두막지기 프랑크(Frank)를 돕는다. 어둠이 걷히기 시작하고 다른 하이커들이 정상에 도착하기 시작한다. 머리 손전등은 더 이상 필요 없고, 떠오르는 해는 이제 하늘을 환히 비춘다.
지금은 헬리콥터로 대량의 배송이 이루어진다. 그래도 아르민은 여전히 조금씩은 직접 나르기 좋아한다. 오두막 스태프들이 보내는 편지나 전 세계 관광객들이 정상에서 보내는 알록달록한 엽서도 그가 없으면 배달되지 않을 테다. 진짜 아날로그 방식으로 정상에 위치한 우체통에 엽서를 넣으면 세계 어디로든 우편물을 부칠 수 있다.
홀체그(Holzegg)에서 정상까지 소요되는 하이킹 시간은 약 1시간 20분이다. 정상까지의 하이킹해야 하는 거리는 2,400m다. 슈비츠(Schwyz)를 내려다보는 이 산의 높이는 해발고도 1,898m다.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 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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