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메이드(Home Made)풍 이탈리안 피자

인스턴트 피자는 가라. 정성가득 구워낸 얇디얇은 화덕씬

이병욱 | 기사입력 2010/04/23 [12:03]

홈메이드(Home Made)풍 이탈리안 피자

인스턴트 피자는 가라. 정성가득 구워낸 얇디얇은 화덕씬

이병욱 | 입력 : 2010/04/23 [12:03]
서구화된 입맛에 패스트푸드는 그야말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어느 피자회사의 경우 잘나갈 땐 한해 3000억 원이라는 경이로운 매출을 자랑하기도 했다. 패스트푸드는 바쁜 현대인에게 간편함과 편리성 때문에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몇 해 전부터 분 웰빙열풍은 다시금 패스트푸드의 문제점을 경각시키며 자연친화적이며 우리 몸과 마음에 맞는 음식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피자를 든다. 과거에 비해 우리생활 깊숙이 자리한 피자는 국내 굵직한 프랜차이즈 기업을 통해 표준화 되었다.
 
▲ 이태리 화덕피자 루나리치    

두툼한 도우, 풍성한 토핑, 녹아내린 치즈로 대변되는 피자는 매 분기마다 새로운 토핑과 데커레이션으로 마케팅 돼 우리를 자극하고 있다. 사실 이런 피자는 미국식 피자형태로 토핑만 국내 입맛에 맛게 다양화 시킨 것에 불과하다. 피자의 고장이라 일컫는 이태리 피자는 오히려 치즈의 단백함과 절제된 토핑을 얹은 얇디얇은 화덕피자를 최고로 친다.

본고장에서는 피자 한조각도 사람 먹는 음식이기에 정성을 다할 수밖에 없다. 보기 좋고 맛을 최우선하기 보다는 신선함과 식감이 살아 있어야 최고라는 말이다. 이러한 점이 웰빙과 어울릴 법하다. 서울 대치동, 반포 래미안, 분당 정자동은 이런 본고장 화덕피자를 맛볼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태리레스토랑 루나리치가 그곳인데 루나리치는 현재 가맹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루나리치는 이미 웹상에서 더 유명하다. 본고장 맛이 살아 있다는 평가가 절반이고 정성이 녹아 있다는 표현이 나머지다. 홈메이드 음식 못지않은 정성이 녹아 있어 여느 피자와 비교를 거부했다. 원하면 직접 굽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재미있다고도 했다. 루나리치는 신속함을 내세운 패스트푸드를 지양하고 먹는 즐거움과 만드는 정성을 중요시해 ‘슬로우푸드’임을 강조했다.

슬로우푸드는 식사의 소중함을, 오감의 즐거움을, 음식의 보존과 전통적 영농기법을 통해 만들어진 음식으로 우리네 된장과 서양의 와인이 대표적이라 하겠다. 루나리치는 본고장 전통 피자를 통해 슬로우푸드를 선뵈고 있다. 이태리레스토랑인 만큼 파스타 역시 자연재료를 사용해 신선함과 식감을 살렸다. 

루나리치의 모든 피자는 바로 화덕에서 나온다. 이탈리아 alfa caminetti社 직수입 화덕으로 정통 이탈리안 맛을 내는 것. 매장은 대치동이지만 안은 비행기를 타고 이탈리아로 온 듯한 착각이 든다. 유럽풍 인테리어는 이태리 화덕 씬(thin)피자를 더욱 감칠맛 나게 만든다. 이미 마니아층을 확보한 루나리치는 가맹사업 역시 청사진을 내다보고 있어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문의: 1599-3721/
www.lunari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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