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빛으로 물드는 룩소르의 밤

922개의 조명 왕가의 계곡등 고고학 유적지에 설치

강성현 | 기사입력 2010/12/10 [00:41]

화려한 빛으로 물드는 룩소르의 밤

922개의 조명 왕가의 계곡등 고고학 유적지에 설치

강성현 | 입력 : 2010/12/10 [00:41]
세계 최고의 야외박물관이자 고고학 유적지인 룩소르의 나일강 서쪽 지역 서안(west bank)에 최근 922개의 조명이 설치되 밤에도 아름다운 빛의 향연으로 많은 관광객들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970만 달러의 대대적인 조명 시스템 프로젝트로 이집트 최고유물위원회(sca)를 중심으로 글로벌 조명 시스템 회사 중 하나인 프랑스계열의 회사와 빛과 소리 조직위원회와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 룩소르 서안 밤풍경 _ 사진제공 이집트관광청 

이 프로젝트로 오전부터 낮까지 집중되었던 관광객들이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로 분산되어 관광객들이 관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유적지들의 습도 노출을 줄여 무덤의 벽화를 비롯한 유적지들을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조명 설치로 유적지 전체를 신비로우면서도 아름다운 분위기로 연출하고, 룩소르의 동안(east bank)에 있는 나일 코르니치 도로를 산책하는 관광객들에게 밤에도 아름답고 신비로운 서안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여 룩소르의 관광산업이 더욱 성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룩소르 서안 낮풍경(왕가의 계곡) _ 사진제공 이집트관광청 

서안의 유적지 곳곳에 설치된 조명들은 높은 기온, 부식, 건조에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왕의 계곡, 왕비의 계곡, 귀족의 무덤, 하트셉수트 여왕 장제전, 주변의 산들까지 비추게 된다. 이 곳들은 이집트가 가장 부흥했던 시기의 유적지와 유물들을 볼 수 있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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