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는 이집트 관광 부활 날개짓

영국등 유럽 국가들 이집트여행 경계 완화

강성현 | 기사입력 2011/02/17 [13:39]

세계가 주목하는 이집트 관광 부활 날개짓

영국등 유럽 국가들 이집트여행 경계 완화

강성현 | 입력 : 2011/02/17 [13:39]
세계 최대 관광국가 이집트의 관광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집트정부관광청 안영주 소장은 이집트 정국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감에 따라 영국, 독일 등 많은 유럽국가에서 이집트 휴양지로의 여행을 허가하는 등 관광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 국가들은 이달 초 발생한 이집트 사태가 최근 안정세로 들어섬에 따라 14일 이집트 홍해 지역 휴양지에 대한 여행 경고 조치를 완화했다. 영국 정부도 16일 홍해지역과 룩소르 지역 방문에 대한 기존 경계를 완화했다.

▲ 사진좌, 아스완 _ 우, 샤름엘셰이크  

이와 관련해 유럽 최대 여행그룹인 투이 트래블(tui travel)과 토마스 쿡(thomas cook)은 지난 14일부터 독일에서 3월 출발하는 이집트 여행상품 판매를 재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오스트리아 관광업체들은 이집트 여행 경계를 풀고 홍해 지역의 후르가다, 샤름 엘 셰이크와 남부지역의 룩소르, 아스완 등지로 가는 전세기 운항 재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근 요르단의 경우 프로모션 캠페인까지 전개하며 이집트 여행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집트 자체적으로도 피라미드를 개장하고 나일크루즈 운항을 재개하는 등 관광객 맞이에 적극 나서고 있고, 일부 국가들이 상품판매 재개나 전세기편을 준비하면서 시장 회복이 조속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환율 하락에 따라 경비 부담이 비교적 적은데다 이집트 사태 동안 여행을 미뤄 왔던 수요가 많아 점진적인 시장 회복을 기대해 볼만 하다.


이집트정부관광청은 이집트 현지 변화를 관심 있게 지켜 보는 가운데 이집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향후 이집트 관광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다각적인 마케팅 진행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집트정부관광청 안영주 소장은 “이집트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며 “설 명절 등 특수를 포함한 이집트 최대 성수기에 여행사들의 피해가 컸던 만큼 더욱 강력한 마케팅으로 여행사들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이집트를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총 62%나 성장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이집트관광청은 새로운 로고와 ‘놀라운 이야기의 시작, 이집트’ 슬로건과 함께 기존 역사 유적지 중심의 이집트 이미지를 탈피해 홍해, 백사막, 나일강 크루즈 등 감성적인 6가지 새로운 캠페인을 중점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 중 후르가다와 샤름 엘 셰이크 등 홍해 휴양지 관광객들은 이집트 시위 중에도 평소와 다름 없는 조용하고 편안한 휴가를 보낸 것으로 알려 졌으며,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2011년 최고 여행지로 시나이 반도가 선정되는 등 올 한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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