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향기 가득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축제
4월까지 다양한 봄꽃 축제로 BC주의 매력 발산
강성현 | 입력 : 2011/02/22 [17:21]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곳곳에서는 성큼 다가온 봄을 맞아 각 도시에서 꽃 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정원의 도시 라 불리는 빅토리아의 <꽃송이 세기 행사>와, 밴쿠버의 <벚꽃 축제>, 해리슨 지역에서의 <애거시 튤립 축제>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빅토리아 꽃송이 세기 행사 올해로 35회를 맞는 <빅토리아 꽃송이 세기 행사(victoria flower count)>는 오는 3월 1일부터 7일까지 부차트 가든을 비롯한 곳곳의 정원에서 펼쳐진다. 축제 기간 동안, 빅토리아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주변의 꽃송이 수를 세어 행사 협회로 전화해 숫자를 알린다. 행사 마지막 날, 협회는 최종적으로 집계된 꽃송이 수를 공식 발표한다.
이는 온화한 날씨의 빅토리아에 겨울이 가고 봄이 왔음을 알리고자 하는 것으로, 방문객들은 이른 봄 꽃에 둘러싸여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꽃송이 수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참여로 매년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으며 지난 2010에는 21만 송이를 기록했다. www.flowercount.com
밴쿠버 벚꽃 축제 밴쿠버에서는 3월 26일부터 4월 22일까지 <밴쿠버 벚꽃 축제(vancouver cherry blossom festival)>를 개최한다. 밴쿠버의 남쪽에 위치한 스카이트레인 버라드(burrard) 역 부근은 봄이면 화사하게 피어나는 벚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만발한 벚꽃과 함께 밴쿠버의 자연 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행사의 취지. 벚꽃을 배경으로 밴쿠버 음악 밴드의 흥겨운 연주와 함께 댄스공연도 선보이는 체리 잼(cherry jam) 행사, 벚꽃 길을 자전거로 투어하는 'bike the blossoms,' 사쿠라 데이, 체리 트롤리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www.vcbf.ca
애거시 튤립 축제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의 내륙 해리슨(harrison)시에서 4월 한 달 동안 <애거시 튤립축제(agassiz tulip festival>가 열린다. 총 16만1,877m² 대지 위에 백만 송이의 튤립들이 재배되고 있는 튤립농장을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행사다. 밴쿠버에서 동쪽으로 45km 떨어져 있는 작은 도시, 해리슨 시의 애거시에서 열리는데, 색색의 튤립들이 무지개처럼 펼쳐져 탄성을 자아낸다. 축제 기간 중에는 온실에서 자란 튤립들을 현장에서 판매하며, 예쁜 튤립 사진과 엽서 등 튤립 관련 모든 것이 전시된다. 또한 푸드 마켓, 선주민 예술품의 전시 등의 다양한 행사가 축제기간 동안 열린다. www.tulipsofthevalley.com
bc주는 캐나다 최남단에 자리한 지리적 여건과 주변을 흐르는 난류의 영향으로 짧은 겨울을 제외한 거의 1년 내내 푸른 초목과 갖가지 원색의 꽃들로 가득하다. bc주의 시민들은 삶의 여유와 아름다움을 가져다 준 꽃과 가로수에 남다른 관심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캐나다 서부에 위치한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는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태평양과 인접해 있는 주로서 장엄한 산, 맑은 호수, 아름다운 태평양 해안, 울창한 숲, 만년설 등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브리티시컬럼비아에는 550개의 국립, 주립공원과 훼손되지 않은 순수 자연환경을 이용한 골프, 스키, 하이킹, 인라인 스케이팅, 캠핑 등의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www.hellobc.co.kr 또는 blog.naver.com/tbckorea 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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