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자벌레 한강공원 자원봉사자 작품 전시회

과자봉지로 만든 재활용 나비 등 작품 총 250여점 전시

이성훈 | 기사입력 2011/11/10 [11:38]

뚝섬자벌레 한강공원 자원봉사자 작품 전시회

과자봉지로 만든 재활용 나비 등 작품 총 250여점 전시

이성훈 | 입력 : 2011/11/10 [11:38]
솔방울에 색칠하고 눈을 붙이고 삼삼오오 세워 놓으면 어느새 솔방울 합창단이라는 공예품이 탄생한다. 자연물로 만든 수공예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만들어 볼수있는 전시회.

서울시(한강사업본부)가 뚝섬한강공원 전망문화콤플렉스(자벌레) 전시장에서 오는 16일(수)일까지 한강공원 자원봉사자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한강공원을 돌아다니며 만든 작품들로 한강 전경 사진과 다양한 공예품을 선보인다.
전시작품은 한강공원 전경 생태 모니터링 자원봉사활동 사진 40여점 짚풀공예 나무곤충 열매목걸이 등 공예품 250여점으로 총 300점 내외다. 한강공원은 12개 공원에서 총 1054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등록되어 있으며 올해 누적 활동인원은 35000여 명에 이른다.

사진전시는 자원봉사자들이 한강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직접 카메라로 포착한 한강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동안 자원봉사자들이 생태공원에서 활동하면서 찍었던 한강공원 전경사진과 더불어 생태 모니터링을 하면서 찍은 올챙이·개구리·고라니 등을 통해 평소 보기 어려운 동식물들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40여점의 전시 사진은 여느 프로사진가 못지않은 작품들로 한강의 매력을 한 눈에 보여준다.한강과 자연에서 얻은 열매·나뭇가지·풀잎으로 만든 각종 작품들을 감상하고 주말에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나만의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본다.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놀토를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딱딱한 은행열매에 그림을 그려서 만든 은행목걸이 나뭇가지를 깎아서 만든 미니 솟대 꽃잎을 눌러서 만든 압화 편지지 과자봉지로 만든 재활용 나비 등 자원봉사자들이 정성들여 만든 작품 총 25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10일(목) 12일(토) 13일(일) 자벌레 1층 기획전시공간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나만의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일(목)에는 재활용작품 만들기 천연염색 12일(토)에는 천연비누 만들기 13일(일)에는 나무목걸이 은행잎 토끼 느티나무잎 부엉이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엽서로 만들어져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한강을 찍은 전경부터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들이 엽서에 담겨있으니 추억으로 간직하기에 제격이다. 전시는 16일(수)까지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9시까지다. 자벌레에서의 전시회가 끝난 후에는 여의도샛강생태공원 안내센터로 이동하여 전시될 예정이며 17일(목)부터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