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태국에 긴급구호 시작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굿피플 찾아가

이성훈 | 기사입력 2011/11/10 [14:10]

굿피플, 태국에 긴급구호 시작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굿피플 찾아가

이성훈 | 입력 : 2011/11/10 [14:10]
50년만의 최악의 홍수로 초토화된 태국을 위해 국제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의 긴급구호 활동이 태국에서 진행 중이다. 태국은 지난 7월 25일부터 3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집중 호우로 국토의 70%가 침수되고 사망자 450여명, 피해자 900만명에 이르렀으며 12만명의 이재민이 임시 대피소에서 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주요 도로와 방콕 동므앙공항(국내선)이 폐쇄되고 재산피해가 19조원에 이르는 등 크나큰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위성사진 속 태국의 모습은 국토의 3/2가 물로 가득 차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굿피플은 지난 7일 강만섭 사무총장 및 실무자들로 구성된 1차 긴급구호팀을 파견하고 현장조사에 나섰다. 


주태국 대사관을 방문하여 현지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홍수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국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으며, 임재홍 주태국 대사는 굿피플이 긴급구호를 펼치는 람인트라 지역과 클롱루앙지역, 돈므앙지역은 여전히 침수되어있고, 구호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니만큼 굿피플의 활동이 주민들에게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태국 홍수 피해로 1개월 이상 침수된 방콕 외곽지역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노약자와 빈곤층, 외국인 노동자 등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아직 정부나 여타 단체들의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고 여전히 물이 차있어 방역조차 어려운 지역의 주민을 대상으로 구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9일에는 이제 물이 차기 시작한 람인트라 지역의 저소득층 주민 450여 가정을 대상으로 쌀, 생수, 통조림, 생필품 등 긴급구호물자 500키트를 전달하였으며, 10일부터는 홍수피해가 가장 큰 빠툼타니도 클롱루앙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총 10만 달러의 긴급구호물품을 배급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상황을 고려하여 준비가 되는대로 국내에서 의료팀과 자원봉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더불어 굿피플은 온라인 오프라인 상에서 모금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태국에 대한 온정은 트위터, 페이스북등 SNS를 등의 소셜 미디어 상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굿피플 홈페이지와 뉴스레터 등으로 후원자들에게 피해 상황을 알리고 복구지원을 위한 모금을 지속적으로 펼쳐 실의에 빠져 있는 태국 주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눌 예정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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