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차탈회육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등재

선사시대 사회, 문화, 정주 생활과 초기 농경 연구가치 높아

한미숙 | 기사입력 2012/12/24 [13:47]

터키 차탈회육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등재

선사시대 사회, 문화, 정주 생활과 초기 농경 연구가치 높아

한미숙 | 입력 : 2012/12/24 [13:47]
터키의 11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콘야 차탈회육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차탈회육은 올 7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터키의 남부 아나톨리아 고원 콘야 평원 위에 솟은 두 개 언덕으로 된 유적지다.

동쪽의 높은 언덕은 기원전 7400년에서 기원전 6200년 사이의 신석기 거주지가 18개 층을 이루고 있다. 이 유적지에는 다양한 벽화와 조각 등의 상징성을 가진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어, 선사시대의 사회 및 조직 문화 풍습의 발달과 인간의 정주생활, 그리고 초기 농경 생활에 대한 사료로서 연구 가치가 높다.

▲ 차탈회육 사진 _ 터키문화관광부   

서쪽의 작은 언덕은 기원전 6200에서 기원전 5200년 사이로 추정되며 석기시대에서 청동기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는 단순 정착촌 형태에서 도시 집적 형태로의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 단서이다. 특히 이 지역은 2,000년 이상 지속되면서, 변화의 양상과 흐름을 추적할 수 있다.

차탈회육은 독특한 주택 형태를 띄는데, 이웃한 주택 사이에 길이 없고 지붕을 통해서 주택에 출입할 수 있다. 이러한 밀집된 주거 형태는 활동 영역이 매우 제한되어 있으며, 신석기 시대의 두드러진 주거 형태이다. 도시 전역의 주택이 유사한 크기인 점은 그 시기 평등주의 이상과 공동체에 기초한 도시계획의 초기 유형으로 분석된다.

▲ 차탈회육 사진  

차탈회육은 보존상태가 훌륭한 신석기 주거지의 매우 드문 사례로, 1958년 처음 발견된 이래 40여 년간의 고고학 연구로 충분히 입증된 유적이다. 터키는 이번 차탈회육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트로이유적지,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사프란 볼루, 디브리이 대모스크와 병원, 넴룻 산, 크산토스-레툰, 셀리미예모스크를 포함하여 총 11개 세계문화유산 보유국이 되었다. 자연유산과 문화 유산을 고루 간직한 터키는 지난 해 세계 6대 관광국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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