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스포츠 동계전지훈련지로 각광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인프라 구축·온난한 기후도 한몫

박미경 | 기사입력 2013/01/09 [15:30]

의령군, 스포츠 동계전지훈련지로 각광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인프라 구축·온난한 기후도 한몫

박미경 | 입력 : 2013/01/09 [15:30]
의령군이 그동안 구축한 스포츠 인프라와 겨울철 온난한 기후, 풍부한 먹거리 등에 힘입어 동계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종전의 축구팀 외에 처음으로 전국에서 야구 전지훈련팀이 대거 몰리면서 동절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1월 현재 의령군 관내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거나 이달 중 훈련을 계획하고 있는 팀은 야구부 8개 팀 250여명, 축구부 12개 팀 300여명 등 600명에 이른다.

의령군이 지난해 의령읍 정암리의 하천부지를 정비, 수준급의 시설을 갖춘 친환경야구장에는 대구 경운중학교(25명) 부산 대동중학교(31명) 센텀중학교(30명) 경남중학교(36명) 등 중 고 팀과 부산 수영리틀야구단(26명) 등 8개팀 250여명이 1월말까지 계획으로 강 훈련을 하고 있다. 의령공설운동장과 가례공설운동장을 사용하는 축구는 9일부터 유소년 축구클럽 12개 팀 300여명이 몰려 훈련을 겸한 자체대회에 들어갔다.

▲ 스포츠 동계전지훈련지로 각광_의령군청

유소년팀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 대전 시티즌, 경기송탄 FC의 U-12 등 12개 팀 300여명이다. 군은 이에 따라 동계전지훈련 동안 이들 팀이 훈련과 숙식에 불편함이 없도록 경기장 정비와 함께 숙박 음식업소 점검 등을 마무리하고 팀별 지원에 나섰다. 군은 전지훈련 팀에 훈련지원금을 주고 축구 경기장에는 심판 6명을 배치·지원하는 한편 시설 이용료를 면제하고 참가팀 환영·격려만찬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 담당직원 배치, 코칭박스 텐트와 난방기기 설치 등의 지원과 함께 연습경기 결과를 군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트로피 및 상패도 수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안전관리대책으로 경찰의 협조를 얻어 팀 숙소 주변 야간순찰을 실시하고 의료지원체계를 구축·운영하며 참가팀별 서포터즈를 지정·운영한다.

군은 전지훈련 기간 의령군 홍보 책자를 배부하고 관광지 및 특산물을 적극 홍보하며 이들 팀의 주요대회 참가성적 및 팀 운영현황을 모니터링해 상시관리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전지훈련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경제외적으로도 침체된 지역경제 및 분위기를 쇄신하고 참가선수 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의령군의 전국적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