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제31회 광주칠석고싸움놀이축제

시민과 관람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한미숙 | 기사입력 2013/02/18 [13:50]

광주광역시, 제31회 광주칠석고싸움놀이축제

시민과 관람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한미숙 | 입력 : 2013/02/18 [13:50]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제31회 광주칠석고싸움놀이축제가 열린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에 따르면, 정월대보름을 맞아 광주칠석고싸움놀이보존회(회장 김병식) 주관으로 남구 칠석동 고싸움놀이 테마파크에서 제31회 광주칠석고싸움놀이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2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광주칠석고싸움놀이축제는 오후1시부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각종민속체험에 이어 가족, 단체 등이 참여할 수 있는 고샅고싸움놀이, 농악놀이체험, 나래연 시연 등이 진행된다. 오후7시부터는 ‘얼쑤’의 타악공연과 풍등날리기, 횃불행진, 달집태우기 등이 진행되고, 밤9시부터는 추억의 7080라이브콘서트와 불꽃놀이에 이어 시 지정문화재인 칠석동 은행나무(기념물 제10호)에서 당산제, 당산굿을 마지막으로 전야제가 끝난다.

오는 24일에는 시민과 관람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린다. 퍼레이드와 리허설, 줄타기 공연, 태평소공연이 이어지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고싸움놀이과 주민, 관람객 모두가 참여하는 대동줄다리기 대결 등 신명나는 한마당이 이어진다.

광주칠석고싸움놀이는 남성들의 역동성과 힘, 투지가 넘치는 호남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로 지난 1970년 7월22일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됐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공개행사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민속놀이로 거듭나 세계인에게 한국인의 진취적 기상과 강한 패기를 널리 알렸다. 시는 이를 계기로 광주칠석고싸움놀이를 광주의 대표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시비 1억원을 지원해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충장축제, 아리랑축전 등과 연계해 전통문화 계승·발전은 물론, 시민들이 전통 민속놀이를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정월대보름에 열리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우리 세시풍속을 신명나게 즐기고, 사라져가는 전통예술을 소중히 여기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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