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의 한양도성 탐방로 이용이 좀 더 편해졌다. 서울시는 한양도성 백악산 구간의 탐방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숙정문∼촛대바위 구간 탐방로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화장실 부족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말바위안내소에 화장실을 증설했다고 전했다. 공사는 올해 2월부터 시작해 7월까지 진행됐다.
▲ 탐방로 난간설치 및 줄눈보수 _ 서울시청
숙정문~촛대바위 구간의 소나무 군락지역 보전과 토사 유실 방지 및 탐방객의 안전을 위하여 소나무 군락지 구간의 탐방로에 목재 난간 설치 및 바닥 판석 줄눈을 보수 정비하였으며, 이용객에 비해 부족한 화장실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탐방객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주변 환경을 고려해 물이 없거나 부족한 곳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방류 순환식 친환경 화장실을 말바위안내소 하부 공간을 이용하여 증설했다.
▲ 숙정문 문루 마루 보수 완료 _ 서울시청
또한 서울 한양도성 사대문(四大門) 가운데 하나인 숙정문(북대문) 문루의 파손된 우물마루와 대문 등을 보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양도성 백악산 구간을 방문하는 모든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한양도성(백악산구간)의 탐방로를 정비했다며 우리 문화재에 대한 바른 인식 및 가치를 보다 고취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