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10경 이서적벽 30년 만에 빗장 풀어

광주시 화순군 상생발전 협약에 따라 일반에 개방

김미숙 | 기사입력 2014/10/24 [08:06]

조선 10경 이서적벽 30년 만에 빗장 풀어

광주시 화순군 상생발전 협약에 따라 일반에 개방

김미숙 | 입력 : 2014/10/24 [08:06]

조선시대 10경으로 손꼽히던 이서적벽이 30년 만에 빗장을 풀고 일반에 개방됐다. 광주광역시와 화순군은 23일 화순군 이서면 동복댐 망향정에서 수몰마을 실향민과 시·도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서적벽 개방식 및 29회 적벽 문화제를 개최했다. 민선6기 광주시·전남도 상생발전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개방행사에는 윤장현 시장과 구충곤 화순군수를 비롯해 이은방 시의원, 문행주·민병흠 도의원, 박영규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 화순 이서적벽 개방행사 _ 광주광역시청   



윤장현 시장은 적벽 개방을 통해 신영산강시대 광주·전남 상생의 길을 열어가는 첫 번째 성과를 거두게 됐다 라며 그간 광주시 식수의 60% 이르는 생명의 젖줄을 공급해준 화순군민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적벽은 광주시가 방문을 허락한 것이 아니라 상수원 관리자로서 화순군민과 시·도민께 문을 열어드린 것일 뿐이다.라며 선조들이 물려주신 수려한 자연풍광을 잘 보존하고, 후손들도 함께 번영을 누릴 수 있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본격적인 이서적벽 개방은 화순군 홈페이지(누리집) 사전 예약 통해 오는 25일부터 시작되고, 관람객 편의와 안전을 위해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개방은(10월25일~11월30일) 주 3회(수·토·일), 하루 3회(오전 9시30분·정오·오후 2시30분)이며 안전을 위해 동절기 3개월간(12월~익년 2월)은 개방이 중단된다. 한편, 전남도 지정기념물 제60호 이서적벽은 중국 양쯔강 적벽에 빗대어 붙여진 이름으로, 1985년 동복댐이 확장 준공되면서 출입이 통제된 지 30년 만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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