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궁궐 첫 나들이 하반기 시범사업 시행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궁궐과 궁중 문화 등 체험

박미경 | 기사입력 2014/10/28 [10:39]

어르신, 궁궐 첫 나들이 하반기 시범사업 시행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궁궐과 궁중 문화 등 체험

박미경 | 입력 : 2014/10/28 [10:39]

문화재청은 75세 이상 어르신 중 아직 궁궐을 관람한 경험이 없는 분을 대상으로, 궁궐과 궁중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어르신, 궁궐 첫 나들이’ 하반기 시범사업을 오는 29일 경복궁 등에서 시행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6월 창덕궁 등에서 시행된 상반기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한국문화재재단 주관으로 시행되며,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문화의 혜택을 제공하고, 문화재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어 국민 행복을 증진하는 ‘문화재 누림 사업’의 하나이다.

▲ 어르신 한국의집 점심 대접 장면 _ 문화재청   



이번 하반기 시범사업은 부산, 대전 등 6개 광역시에서 기초생활수급 어르신 120명을 추천받아 ‘한국의집(소화당․환벽루)’에서 궁중음식(대장금)으로 점심을 대접하고, 전통무용인 오고무, 부채춤, 설장구 등을 관람한 후,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에서 근정전, 경회루, 향원정 등을 둘러보는 순으로 진행된다. (오고무_북춤의 일종으로 삼면에 각각 다섯 개씩 걸린 북을 다양한 가락과 강약의 변화를 통해 한국적인 흥을 느끼게 해주는 무용) (설장구: 판굿에서 장구 연주자가 혼자 나와 멋진 발림(몸동작)과 화려한 장구가락을 보이는 놀이를 말함)

지난 6월에 시행된 상반기 시범사업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궁궐 첫 나들이를 통해 행복하다 는 마음이 들었다’(92.96점), ‘이번 행사는 나의 역사적, 문화적 소양을 높여줄 것이다’ (85.08점), ‘서울과 궁궐의 역사에 대하여 관심이 많아졌다’(86.76점), ‘이번 행사는 나의 일생에서 큰 추억이었다’(89.72점), ‘이번 행사를 다른 사람에게 권유하고 싶다’(92.54점)는 등의 소감을 밝혀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차 궁궐 첫 나들이에 참여한 어르신들 가운데 경상북도 영양군의 손준일 어르신은 좋은 곳에 구경 온다고 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왔습니다. 궁궐음식도 맛있고, 임금이 먹은 음식은 화려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소박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음식이 맛나네요.라고 하였고, 전라북도 군산시의 김춘연 어르신은 텔레비전에서 작게 보였던 건물이 너무나 많고 엄청 크네요. 좋은 음식도 맛보고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고 감회를 전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