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사라진 동두천 보산동, 거리예술 축제로 되살린다

외국인 방문객 줄어든 자리, 내국인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

박동식 | 기사입력 2015/12/22 [08:40]

미군 사라진 동두천 보산동, 거리예술 축제로 되살린다

외국인 방문객 줄어든 자리, 내국인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

박동식 | 입력 : 2015/12/22 [08:40]

경기도가 경기북부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동두천시 보산동에 거리재생 프로젝트로 살아있는 거리의 밤, 야생(夜生) 사업을 추진한다. 동두천시 보산동 일원에 조성된 동두천시 보산동 외국인 관광특구는 과거 주둔 미군을 상대로 한 유흥 및 각종 의류, 음식점이 밀집돼있던 일명 기지촌 지역으로 지난 1997년 1월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현재는 옛 흔적만을 남긴 채 관광객이 사라지고,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가끔 그 당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동두천 야생축제 _ 경기도청  



이번 야생(夜生)사업은 이런 옛 정취와 당시의 향수를 기억하고, 화려한 거리로 되돌리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다. 대상지는 동두천관광특구 거리 약 300m 구간으로 동두천시와 경기도미술관이 해당 구간 내에 70년대의 활기찬 모습을 재현할 수 있는 거리벽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거리벽화사업은 낡은 상가의 벽면, 상점 셔터, 광장 바닥면 등에 전문작가들이 그림을 그려 문화거리로 조성하는 것으로 특구 내 주요 포인트를 선정해 지난 14일부터 작업이 진행 중이다.

▲ 동두천 야생축제



도는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남아있는 거리벽화를 통해 동두천만의 관광명소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과 25일 이틀 동안에는 야간 축제가 열린다. 도는 조성된 벽화거리에 3D맵핑과 DJ퍼포먼스, 야간퍼레이드, 버스킹(길거리공연), 거리파티 등이 어우러진 독특한 야간 축제를 개최해 관광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쇠락한 경기북부 동두천 관광특구에 거리예술과 다양한 야간 콘텐츠를 도입해 문화와 소비가 살아나는 거리로 만들자는 목적에서 시작됐다.면서 외국인 방문객이 줄고 있는 동두천 지역에 내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