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50여년 만에 새단장된 대왕암공원 둘레길

약 3.2㎞ 산책로를 직접 걸으며 동구의 아름다운 해양 자연경관

이형찬 | 기사입력 2019/07/18 [05:57]

울산 동구, 50여년 만에 새단장된 대왕암공원 둘레길

약 3.2㎞ 산책로를 직접 걸으며 동구의 아름다운 해양 자연경관

이형찬 | 입력 : 2019/07/18 [05:57]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울산 동구는 바다자원 관광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왕암공원 둘레길 중 울산교육연수원에 막혀있던 일부 구간을 정비해 개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동구는 지난 16일 오전 6시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대왕암공원 둘레길 걷기 행사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이날 대왕암공원 주차장 입구를 출발해 대왕암공원 내 체력단력장∼대왕암 햇빛광장∼교육연수원∼캠핑장∼성끝마을∼방어진항까지 1시간 20분 동안 약 3.2㎞ 산책로를 직접 걸으며 동구의 아름다운 해양 자연경관을 둘러보았다. 

 

▲ 대왕암공원 둘레길 바닷가길


동구는 지난 6월부터 사업비 1억4천만 원을 들여 대왕암공원 교육연수원 주변 산책로 정비공사를 시행해 울산교육연수원 앞 해안산책로 400m를 개설했다. 교육연수원의 해안 조망을 가린 낡은 철망 펜스를 철거하고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지도록 낮고 안전한 펜스를 새로 설치했으며 오래된 콘크리트 벤치와 나무를 정비했다.

▲ 대왕암공원 둘레길 송림길


또 새로 낸 산책로 바닥에는 야자매트를 깔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대왕암공원에서 슬도로 가는 해안산책로 중간에 교육연수원이 막혀 있어 주민들이 교육연수원 앞에서는 해안가 쪽으로 내려가 우회하는 등 불편을 겪었으나 이번 사업으로 대왕암공원에서 슬도로 이어지는 대왕암공원 둘레길 전체 구간이 연결되어 주민이 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 대왕암공원 둘레길 사계절길


이날 아침 산책을 나온 시민들은 그동안 대왕암공원 바닷가 둘레길이 일부 구간이 교육연수원에 막혀 있어 둘러가다 보니 노약자나 어린이가 넘어지는 등 걷기 불편했는데 이번에 새로 정비한 길은 걷기에 편안하고 대왕암 전망도 좋다고 전했다. 동구청장은 이렇게 아름다운 대왕암공원 연수원 아래 둘레길이 60년 만에 전부 개방됐다며 다소 늦은 감은 없지 않으나 대왕암공원 둘레길 가운데 바다 전망이 가장 아름다운 교육연수원 구간이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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