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방학 유익하면서 가족과 함께 할수있는 전국의 숨은 관광지울철 숨은관광지 추천이벤트에 역대 가장 많은 1,576곳이 추천되는등 뜨거운 관심[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긴 겨울방학 동안 유익하면서도 온가족이 즐거운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전국의 숨은 관광지를 소개한다. 지난 10월 온라인에서 진행된 겨울철 숨은관광지 추천이벤트에 역대 가장 많은 1,576곳이 추천되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 관광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거쳐 올 겨울 숨은관광지 총 6곳이 선정됐다.
숨은 관광지 사업은 최근 새로 문을 연 관광지나 한정된 기간 동안 개방되는 관광지 등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여 알릴 목적으로 2019년 여름부터 추진되고 있다. 각 계절마다 한번씩, 인터넷을 통해 추천받은 관광지 중에서 해당 계절에 어울리고 희소가치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숨은 관광지를 선정한다. 금단의 땅으로 내딛는 첫걸음, 2018년 11월 30일 개관한 용산공원갤러리는 용산기지와 한강대로를 사이에 둔 캠프킴 부지에 있다. 미군위문협회(USO)가 사용하던 건물을 전시와 체험 공간으로 꾸몄다. 일본군이 조선육군창고로 쓰던 단층 건물에 1978년 미군이 증축한 2층 건물을 연결해 ㄱ 자형이다. 건물에는 각각 1224와 S1225라는 문패가 달렸다. 갤러리에서 눈길을 끄는 전시물은 용산기지의 변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지도다. 만초천이 앞에 흐르고 둔지산이 뒤를 받친 용산기지 일대는 조선 시대부터 물류의 중심이자 전략적 요충지였다.
젊은 달과 붉은 파빌리온 그리고 목성, 젊은달와이파크는 2019년 6월 영월군 주천면에 개관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강릉 하슬라아트월드를 만든 최옥영 작가가 옛 술샘박물관을 리모델링했는데, 구조를 크게 변경하지 않으면서 완전히 새로운 장소를 만들었다. 공간은 11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특히 최 작가의 대형 작품과 옛 술샘박물관을 품듯이 들어선 붉은파빌리온, 바람의길 등이 변화를 주도한다. 최옥영 작가의 붉은 대나무가 맞이하는 진입로가 대표적이다.
카멜레온 같은 복합 문화 공간, 충남 서천군에 있는 장항도시탐험역은 장항역을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보는 각도와 빛의 양에 따라 다른 색으로 보이는 외관 덕분에, 2019년 5월 개관 때부터 눈길을 끌었다. 이후 재즈와 클래식 등 문화 공연을 수시로 기획해 장항 주민에게 사랑받고 있다. 장항역은 1930년대 초에 열차 운행을 시작한 이래 장항읍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했으나, 2008년 여객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2017년까지 화물역으로 운영했다.
예술과 전원 풍경 깃든 힐링공간,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과 아담원은 춘향의 고장 남원에 예술, 전원 풍경의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곳들이다. 힐링 공간인 두 곳 모두 지리산이 듬직한 배경이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남원 출신 김병종 작가의 대표작을 기증 받아 2018년 3월 개관했다. 미술관은 자연을 감상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복합 문화 공간을 지향한다. 입구에 북카페 화첩기행이 있고, 3개 갤러리를 갖췄다. 김병종 작가의 작품을 상설 전시 중이며, 남원 지역 미술 작가전 〈남원 미술, 요즘〉 이 2020년 1월 27일까지 열린다.
금강소나무 숲에서 만끽하는 힐링, 2019년 7월 울진에 문을 연 금강송에코리움은 금강소나무 숲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일반 소나무와 달리 휘지 않고 하늘로 쭉쭉 뻗는 금강소나무는 예부터 궁궐을 짓는 데 사용됐다. 금강송에코리움은 금강소나무를 테마로 한 체류형 산림 휴양 시설로, 금강송테마전시관과 금강송치유센터, 찜질방, 유르트(유목민이 사용하는 천막), 수련동(약 150명 숙박 가능) 등을 갖췄다. 맨 처음 만나는 곳은 금강송테마전시관이다. 궁궐 공사 현장을 재현한 모형을 비롯해 금강소나무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전시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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