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영감과 복선을 만들어 스위스에 불시착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②

세계에서 가장 살기 도시다운 세련된 면모를 갖춘 곳이자, 도시 한복판에서도 자연을

이성훈 | 기사입력 2020/01/12 [03:20]

자연의 영감과 복선을 만들어 스위스에 불시착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②

세계에서 가장 살기 도시다운 세련된 면모를 갖춘 곳이자, 도시 한복판에서도 자연을

이성훈 | 입력 : 2020/01/12 [03:20]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취리히(Zürich) 사람과 자연, 예술을 대하는 격이 있는 도시에서 촬영을 진행한 곳은, 취리히 최고의 전망대, 린덴호프(Lindenhof)다. 취리히 구시가 중간 언덕 위에 자리한 광장으로, 리마트(Limmat) 강을 따라 이어지는 취리히의 구시가지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도시다운 세련된 면모를 갖춘 곳이자, 도시 한복판에서도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취리히. 예술은 미술관이 아닌 시민을 위한 것이라는 모토로 도시 전체를 예술의 장으로 만들고 있기도 한 취리히에는 거리의 사인물부터 공공 시설까지 세련된 디자인 감각이 녹아있다. 

 

▲ Zurich


호숫가 대도시 취리히에는 크리에이티브한 도시 분위기가 찬란한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셀 수 없이 많은 행사와 다채로운 박물관, 취리히만의 푸드 페스티벌, 스위스에서 가장 생기 넘치는 나이트라이프로 밤낮 없이 활동적이다. 찬란한 햇살이 부서지는 물결과 그 위로 반사되는 도시의 풍경을 만끽하려면 리마트(Limmat) 강의 보트를 타보도록 한다. 취리히 호수부터 리마트 강을 따라 곳곳에 보트 선착장이 있다. 혹은 강과 호수에 자리한 야외 수영장에서 알프스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보자. 휴식과 휴양을 원한다면 알프스 산이 한 시간 내의 거리에 있다.

 

▲ Zurich 


스위스 전역에는 잘 설계된 자전거 루트가 펼쳐져 있다. 일반 자전거는 물론, 산악 자전거 코스도 잘 정비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나 한 번쯤 즐겨볼 만하다. 취리히에서는 쥐리 롤트(Züri rollt)라는 무료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를 한 대 빌려, 두 바퀴로 취리히 구시가지 곳곳을 둘러보기 좋다. 도시형 자전거나 이바이크, 어린이 자전거 등 다양한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데, 여권과 CHF 20의 보증금을 아래 대여소에 맡기면 된다. 스위스 국립 박물관(Swiss National Museum)과 포스트브뤼케(Postbrücke) 다리 남단에서 연중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 ZurichWest 

 

취리히 서부 산업지역에서 유행을 창조하는 구역으로의 변모 지난 10년 간 취리히(Zurich) 서쪽의 버려진 산업구역은 밝은 빛을 발하는 장소로 새로이 성장해왔다. 이곳엔 푸른색과 녹색으로 은은하게 빛나는 프라임 타워(Prime Tower), 토니-아레알(Toni-Areal) 예술대학, 그리고 새롭게 탄생한 철교 아치, 임 비아둑트(Im Viadukt) 등이 들어섰다. 이 모든 것을 살펴보고, 변화하는 모습을 느끼고 싶다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 ZurichWest  


한때 배를 만들고, 모터를 조립하던 장소는 이제 화려한 도시의 라이프 스타일을 뽐낸다. 반박의 여지가 없는 최고의 하이라이트를 몇 개 꼽자면 우선 서쪽에 있는 프라임 타워(Prime Tower)를 들 수 있는데, 스위스 내에서 두 번째 높은 건물로 꼽힌다. 또한 레스토랑과 바를 갖춘 매력적인 도시 정원인 프라우 게롤즈 가르텐(Frau Gerolds Garten)과 이웃한 프라이탁 컨테이너 타워(Friday container tower)가 빠질 수 없다. 마지막으로 임 비아둑트 길을 따라 여유롭고 기분 좋은 산책을 즐기면 완벽한 여행이 완성된다.

 

▲ ZurichWest_ImViadukt 

 

웨스트 쇼핑체험 취리히 도심이 모던하고 세련된 정취라면, 취리히 서부는 개성이 뚜렷한 열정적인 풍경을 지닌 곳이다. 취리히 서부 지역은 1890년부터 산업 지대로 큰 역할을 해왔던 곳인데, 1980년대 산업이 후퇴하기 시작하면서, 공장들이 이주를 하거나 문을 닫게 된다. 공장들이 철수한 뒤, 광활한 1.4km2의 지대가 그대로 버려지게 되나, 창조적인 기업들에 의해 2000년대부터 다시 새롭게 부각되게 된다. 최근 트렌디한 지역으로 급부상하는 곳으로, 밤마다 올빼미족들이 불야성을 이루고, 극장과 콘서트장 등 각종 문화 시설이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 ZurichWest_Freitag 

 

이 곳에서 쇼핑 체험을 즐겨 보기 좋다. 빕킹어(Wipkinger)와 레텐(Letten) 고가는 450m 길이의 거리 장터(Market street) 로 변신해, 고급 식료품, 바, 고서점, 갤러리, 목공예 공방, 예술 스튜디오 등이 함께 들어서기도 했다. 임 비아둑트(Im Viadukt)라 불리는 이 곳 장터에서는  패션 숍은 물론, 유기농 식자재나 고급 와인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에서는 맛깔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 ZurichWest  


재활용 천과 부품을 이용하여 세계 유일의 디자인 가방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브랜드, 프라이탁(Freitag)의 플래그숍도 이 곳에 위치한다. 19개의 녹슨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건물 제일 꼭대기에는 취리히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세컨핸드숍과 주말 벼룩시장도 볼거리다.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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