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 한글편지 활용 ‘과거에서 온 안부인사’ 전시

한창기 선생이 생전 수집한 유물 6,500여점을 보존ㆍ전시하고 있는 곳으로

양상국 | 기사입력 2024/03/21 [11:45]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 한글편지 활용 ‘과거에서 온 안부인사’ 전시

한창기 선생이 생전 수집한 유물 6,500여점을 보존ㆍ전시하고 있는 곳으로

양상국 | 입력 : 2024/03/21 [11:45]

[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상설전시실 내에 조선시대 한글편지 등을 활용해‘한글편지-과거에서 온 안부인사’를 전시 완료했다.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한창기 선생이 생전 수집한 유물 6,500여점을 보존ㆍ전시하고 있는 곳으로, 지난해 10월 전남 동부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역명소‘로컬100’으로 선정된 곳이다.

 

▲ 과거에서 온 안부인사 전시 _ 순천시

 

취미가 한글이라고 했을 정도로 한글사랑이 남달랐던 한창기 선생은 우리 선조들이 가족과 지인을 걱정하는 마음을 정성스레 담아 쓴 한글편지 수집에도 힘썼다. 이번 전시는 그중에서 조선시대 제24대 왕인 헌종의 어머니 신정왕후와 헌종의 왕비인 명헌왕후가 쓴 한글편지를 비롯해 평범한 민중의 어머니가 시집간 며느리에게 쓴 한글편지 등 10여 점을 선별하여 전시했다.

 

실제로 조선시대에는 왕실에서부터 일반 평민에 이르기까지 지인들의 안부를 묻는데 한글편지를 적극 활용했다. 특히 전화기와 같은 현대 통신시설이 발달하기 전 평범한 민중들에게 한글은 멀리 있는 지인에게 안부를 묻고 평안을 기원하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시 관계자는 선조들의 한글편지를 통해 한글이 가진 의미를 되새겨 보고,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 또한 주변에 있는 가족과 지인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창기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고 싶은 박물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 순천시 낙안면 평촌3길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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