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오얏꽃등 밝힌 창덕궁의 밤 운영

희정당 내부관람과 궁중음악으로 즐기는 창덕궁의 밤!

한미숙 | 기사입력 2024/03/28 [04:31]

문화재청, 오얏꽃등 밝힌 창덕궁의 밤 운영

희정당 내부관람과 궁중음악으로 즐기는 창덕궁의 밤!

한미숙 | 입력 : 2024/03/28 [04:31]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국립국악원과 오는 4월 3일부터 4월 6일까지 4일간 창덕궁 내 일부 전각을 깊이 있는 심화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창덕궁 깊이보기, 희정당’야간관람과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의 공연을 연계한 오얏꽃등 밝힌 창덕궁의 밤 을 운영한다. 이용시간 총 약80분 소요(희정당 관람) 1회차 18:30, 2회차 18:40 / (대조전 공연) 국립국악원 19:30

 

▲ '오얏꽃등 밝힌 창덕궁의 밤' 홍보물(포스터) _ 문화재청

 

대조전과 더불어 조선 시대 왕과 왕비가 생활하던 창덕궁의 내전 영역에 속하는 희정당(熙政堂)은‘밝은 정사를 펼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각이다. 조선 후기 편전(便殿)인 선정전(宣政殿)을 대신하여 업무보고, 국가정책 토론 등 왕의 집무실로도 활용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희정당은 1917년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920년 재건한 것으로 전통건축 방식과 당시 근대문물의 양식이 혼재되어 있고, 조선 후기와 근대 왕실의 생활환경도 비교적 잘 남아 있다.

 

평상시에는 문화유산 관리를 위해 내부 관람이 제한되지만, 2019년부터 내부공간을 당시 모습으로 되살리는 사업을 추진해 천장과 마루, 창호, 벽지, 카펫, 전등 등의 재현과 보수·정비를 하여 일부 권역이 우선 공개된 바 있다.

 

▲ 희정당 중앙홀 전경

 

먼저, 희정당 외현관과 동행각, 중앙홀을 따라 50분간 진행되는 희정당 야간관람에서는 장식등(샹들리에)을 비롯하여 근대시대의 다양한 전등으로 중앙 접견실과 귀빈실, 복도 등 권역 전체에 불을 밝힌 모습을 볼 수 있어 불 켜진 창덕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어서 대조전 월대 권역에서 30분간 진행되는 공연에서는 조선 왕실에서 향유하던 궁중음악을 중심으로 창덕궁 대조전에서 태어난 ‘효명세자’가 남긴 시를 노래한 시조와 궁중무용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창덕궁의 역사적 가치와 우리 음악의 멋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품격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 국립국악원 공연_표정만방지곡

 

중학생(만 13세) 이상의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3월 26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 누리집(https://tickets.interpark.com)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1회당 입장인원은 문화유산 보호와 쾌적한 관람환경을 위해 15명으로 한정하며, 관람료는 유료(인당 2만 원)로 진행된다. 창덕궁관리소 02-3668-2300 / 국립국악원 02-580-3300

서울 종로구 율곡로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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