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마오리 족의 설을 맞아 펼쳐지는 뉴질랜드의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 및 축제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시원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뉴질랜드 겨울 여행지 소개

이성훈 | 기사입력 2019/07/07 [04:20]

겨울과 마오리 족의 설을 맞아 펼쳐지는 뉴질랜드의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 및 축제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시원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뉴질랜드 겨울 여행지 소개

이성훈 | 입력 : 2019/07/07 [04:20]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뉴질랜드 여행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우리나라처럼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난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모두 누리면서도, 정반대의 계절감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며 습한 더위로 꿉꿉한 우리나라와 달리 지금 뉴질랜드에서는 시원하면서도 청량한 겨울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에어컨 찬바람으로 무더운 여름을 버티기보다, 대자연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각종 액티비티로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쿨팁 가득한 뉴질랜드로 직접 겨울 마중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

 

▲ 와나카_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 _ Tony Harrington    


더불어 마타리키(Matariki) 별 무리가 남쪽 하늘에 모습을 드러내는 6월 중순부터 7월까지는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이 한 해를 마무리 짓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기. 즉 마오리족의 설날 같은 시기로, 지금 이때 뉴질랜드를 방문한다면 오클랜드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마타리키를 기념하는 각종 전시회와 축제, 콘서트도 경험할 수 있다.

 

온가족이 새하얀 눈밭을 산들바람처럼 누비는 재미 한가득, 와나카 겨울 액티비티 투어, 아름다운 경치로 언제나 여행객이 붐비는 와나카 지역과 퀸스타운 사이의 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Cardrona Alpaine Resort)가 있다. 설질이 우수하고 날씨가 좋아 겨울에도 따스하고 상쾌한 기후 속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의 80%가 초보자와 중급자를 위한 코스로 3개의 매직 카펫 초보자 리프트와 4개의 어린이 탁아 센터가 있고, 어린이를 위한 특별 레슨도 운영해 온 가족이 함께 스키 여행을 즐기기 제격이다. 숙련자를 위한 다양한 레일과 코스, 세 개의 지형공원까지 갖추고 있어 자유형 스키어 및 스노보더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 와나카-스노우슈잉 _ credit_Snow Farm NZ  


만약 스키에 서투르다면 스노우팜(Snow Farm)에서 좀 더 이색적인 방법으로 겨울 풍경을 만끽할 수도 있다. 눈 전용 신발인 스노슈즈를 신고 눈 사이를 가볍게 미끄러져 다니는 스노우슈잉(Snowshoeing)은 물론 큰 풍선 튜브를 타고 언덕을 내려오는 튜빙 힐(Tubing Hill) 등 온 가족이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 남섬 빙하 투어-프란츠 조셉 빙하 가이드 투어 _ Franz Josef Glacier Guides    

 

하늘을 날아 환상적인 얼음의 세계로 이뤄진 겨울왕국을 탐험하는 최고의 모험, 남섬 빙하투어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스키 비행기가 빙하에 착륙할 수 있는 두 곳 중 하나다. 바로 눈 아래 펼쳐지는 빙하와 눈 덮인 산맥의 숨 막힐 듯 장엄한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스키 비행기나 헬리콥터로 착륙해 직접 빙하를 탐험할 수도 있다. 특히, 뉴질랜드 최고봉이자 남반구의 알프스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남섬 아오라키 마운트쿡(Aoraki / Mount Cook)에서도 헬리콥터나 스키 비행기로 빙하 투어를 즐길 수 있다. 

 

▲ 남성 빙하 투어-마운트쿡 스키 플레인 _ credit_Mt Cook Ski Planes  


뉴질랜드서 가장 긴 태즈만 빙하에 착륙해 직접 스키를 타고 빙하를 탐험하는 생애 최고의 모험이 가능하다. 마운트쿡 스키 플레인을 통해 비행을 통한 다양한 빙하 탐험이 가능하며,  남섬 웨스트코스트 지역의 프란츠 조셉 빙하(Franz Josef Glacier)에서도 헬리 하이크(Heli Hike)를 통해 빙하 탐험에 나설 수 있는데, 헬리콥터로 빙하에 착륙 후 이어지는 3시간의 가이드 하이킹을 통해 환상적인 얼음의 세계가 선사하는 경이로움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 오클렌드 엘리멘탈 AKL-스텔라 _ Estefania Lopez    


어두운 겨울밤을 밝히는 감각적인 조명과 문화 축제 한마당, 오클랜드 엘리멘탈 AKL, 오클랜드(Auckland)에서는 마오리족의 설날 마타리키를 기념하는 축제인 엘리멘탈 AKL(Elemental AKL)이 7월 한 달 동안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물, 불, 공기, 흙을 영감으로 삼아, 공공장소와 공연장, 레스토랑, 호텔 등에서 다양한 조명 작품과 공연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40여 개 이상의 다양한 이벤트들이 어두운 겨울밤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 오클랜드 엘리멘탈 AKL_투라마 페스티벌 _ elementalakl.co.nz  


특히,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라이츠 아웃 온 그레이트 배리어 아일랜드(Lights Out on Great Barrier Island)에서는 경이로운 밤하늘 보호구로 지정된 그레이트 배리어 섬에서 밤하늘을 주제로 한 일련의 천문, 사진, 항해, 해시계, 섬 무도회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섬 전체가 소등한 후에는 마술처럼 빛나는 밤하늘도 감상할 수 있다.

▲ 오클랜드 엘리멘탈 AKL-라이츠 아웃 온 그레이트 배리어 아일랜드 _ MarkRussell


이외에도 12일부터 14일까지는 스메일즈 팜에서 마타리키를 기념해 온 가족이 혁신적인 체험형 조명과 함께 음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야간 행사인 스텔라(Stellar)가 진행되며, 26일부터 28일까지는 도심 공원인 알버트 파크가 살아 있는 예술 작품으로 변신해 눈부신 조명 작품과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투라마 페스티벌이 진행될 예정이다. 뉴질랜드관광청_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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