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이젠탈(Isenthal) 야생 건초 만들기, 우리(Uri) 주에 있는 이젠탈 계곡에서 야생 건초를 만드는 것은 100년이나 된 전통으로, 지금까지도 거의 같은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매년 여름 농부들은 고지대 알프스 들판으로 올라 기다란 낫으로 손수 풀을 벤다. 늦여름 기나긴 산속 하이킹 중에 만나는 옛 정취 물씬 풍기는 풀내음보다 더 낭만적인 일이 있을까?
인너호덴(Innerrhoden)의 드문드문 자리한 농경 정착촌, 아펜첼(Appenzell)의 인구 밀도가 희박한 풍경은 스위스를 대표하는 풍경 중에서도 가장 뚜렷한 것 중 하나다. 첫눈에 보기에는 가옥들이 무작위로 자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각 가정의 생계 방식에 따라 필요한 위치에 의도적으로 지어진 것이다. 이 풍경은 전통, 이 지역 건축 양식, 스위스의 농촌 성격을 잘 보여준다.
발레 디 무지오(Valle di Muggio)는 스위스 최남단에 자리한 계곡으로, 브레기아(Breggia) 계곡부터 몬테 제네로소(Monte Generoso)까지 뻗어있다.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는데, 문화와 다채로운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석회암으로 이뤄진 산의 가파르고 굴곡 있는 윤곽을 따라 습지 숲과 마른 산림지가 풍요롭게 자라난다. 역사적인 노새길은 하이커들을 유혹한다.
캄파뉴 쥬네부아즈(Campagne genevoise), “캄파뉴”라는 뜻은 전형적인 시골 풍경을 뜻하는데, 도시 환경과 대조된다. 이곳의 그림 같은 풍경이 제네바(Geneva) 시민들에게 오랫동안 끊임없는 영감을 선사해 왔다. 이곳의 농경지는 주민들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왔을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동식물에게 중요한 서식지가 되어주고 있다.
비르스파크(Birspark) 풍경은 바젤란트(Baselland) 및 졸로투른(Solothurn) 주에 걸쳐 있는데, 라우펜탈(Laufental) 입구에 있는 앙엔슈타인(Angenstein)부터 비르스(Birs) 강이 라인(Rhine) 강과 만나는 지점까지 뻗어나 있다. 그린 및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의 중추를 형성하고 있는데, 주변부 전체 어디에서나 접근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시민들이 잠시 들러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할 수 있는 장소가 다양하게 자리해 있다.
발 시네스트라(Val Sinestra)의 하부는 빼곡한 숲과 가파른 언덕이 있는 계곡이다. 풍경은 계곡의 상부 지대에서 개방되는데, 숲과 들판, 목초지가 번갈아 등장한다. 발 시네스트라는 먹는 샘물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프라 산 페더(Prà San Peder) 아래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피라미드와 놀라울 정도로 다채로운 야생화로도 유명하다. 낭만적인 발 시네스트라는 하이커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해 준다.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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