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사람만이 아는 숨겨진 매력, 스위스 알프스 산 ④

하이킹을 하고 싶다면 정상에서 케이블카를 내려오는 길

이성훈 | 기사입력 2021/06/21 [08:11]

현지 사람만이 아는 숨겨진 매력, 스위스 알프스 산 ④

하이킹을 하고 싶다면 정상에서 케이블카를 내려오는 길

이성훈 | 입력 : 2021/06/21 [08:11]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티틀리스(Titlis) 트륍제(Trübsee)-엥겔베르크(Engelberg), 티틀리스 산을 가기 위한 케이블카가 출발하는 마을, 엥겔베르크는 ‘천사의 마을’이라는 뜻으로 아름다운 초원이 펼쳐져 있다. 여기에서 티틀리스 로테어(Rotair)라는 360도 회전식 케이블카를 타고 구름을 뚫고 나가 산 정상까지 오르면 중앙 스위스에 펼쳐진 알프스 설산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 Engelberg, Spielplatz  © 스위스정부관광청

 

하이킹을 하고 싶다면 정상에서 케이블카를 내려오는 길 중턱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엥겔베르크와 티틀리스 정상의 중간에 위치한 트륍제 호수 역에서 시작되는 트레일은 플로라 트레일(Alpine Flora Trail)이라는 꽃길로, 아름다운 야생화를 감상하며 오버트륍제(Obertrübsee)로 향하게 된다. 오버트륍제에서 하이킹을 계속 이어가 운터트륍제(Untertrübsee)를 지나 알프스 숲과 들판이 펼쳐지는 장관을 감상하며 엥겔베르크까지 하이킹을 이어나갈 수도 있다.

 

▲ Fronalpstock, Stoos  © 스위스정부관광청

 

걷는 내내 알프스의 봉우리와 초록 풍경이 사방을 에워싸는 그림 같은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총 7.5 km로 소요시간은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출발지점까지는 루체른(Luzern)에서 기차를 타고 엥겔베르크까지 간 뒤, 티틀리스행 케이블카를 타고 트륍제 역에 하차. 돌아오는 길은 엥겔베르크에서 기차를 타고 루체른으로 이동하면 된다.

 

▲ Baerghuis Jochpass, exterior view summer  © 스위스정부관광청

 

슈토스(Stoos) 산의 프론알프슈톡(Fronalpstock) 능선코스, 루체른(Luzern) 호수 지역에 있는 슈토스 산에는 능선 코스인 플론알프슈톡 하이킹 코스가 있다. 스위스에서도 이 능선 코스는 아름답고 클래식한 파노라마 코스로 소문이 자자하다. 열 개가 넘는 호수의 풍경과 중앙 스위스의 셀 수 없는 알프스 봉우리가 눈 앞에 펼쳐진다.

 

▲ Stoos, Neue Standseilbahn Schwyz-Stoos mit Mythen  © 스위스정부관광청

 

무엇보다 초록 들판 위를 장식한 파스텔 빛깔 들꽃의 향연이 감탄스럽다. 리멘슈탈덴(Riemenstalden) 계곡과 우리(Uri) 호수의 파노라마도 이어진다. 슈토스에서 내려다보이는 중앙 스위스의 알프스 파노라마를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디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루체른 근교의 슈토스를 찾아간 뒤, 마을을 조금 걸으면 나오는 체어리프트를 타고 클링에슈톡(Klingenstock)에 내리면 플론알프슈톡까지 이어지는 능선 하이킹 코스가 나온다. 로트 투름(Rot Turm)을 지나 놀렌(Nollen)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 코스는 360도 파노라마를 선사한다.

 

▲ Fronalpstock, Stoos  © 스위스정부관광청


후저슈톡(Huserstock) 뒤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가다 보면 푸르그겔리(Furggeli)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이 길의 일부는 암석을 깎아 만든 것으로, 스틸로 만들어진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어 안전하다. 푸르그겔리에 있는 알프스 오두막에서 마지막 오르막길을 오르면 슈비츠 칸톤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레스토랑이 나온다. 이곳이 바로 프론알프슈톡의 정상이다. 약 2시간 30분간의 황홀한 하이킹이 끝나면 다시 체어리프트를 타고 슈토스로 내려오면 된다.

 

▲ Junge Wanderin unterwegs auf dem Fronalpstock Gratwanderweg.  © 스위스정부관광청

 

이 능선 코스 전체는 두 명이 걷거나 지나치기에 충분한 너비이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처음부터 포기하는 것이 좋다. 5 km 정도 거리로 소요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이다. 출발지점까지는 루체른에서 기차를 타고 슈비츠(Schwyz)에 내린 뒤, 퓨니큘러를 타고 슈토스에 하차. 마을 내 체어리프트를 타고 클링에슈톡에 하차. 돌아오는 길은 프론알프슈톡에서 체어리프트를 타고 슈토스로 내려온 뒤, 슈비츠까지 퓨니큘러를, 이후 기차를 타고 루체른으로 이동하면 된다. 스위스 정부관광청_자료제공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제4회 홍매화·들매화 전문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콘테스트 수상작 발표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