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혼부부 신혼여행지 선택유형

여행지 결정은 신랑보다 신부가 결정을 한다.

박소영 | 기사입력 2006/01/08 [07:05]

예비 신혼부부 신혼여행지 선택유형

여행지 결정은 신랑보다 신부가 결정을 한다.

박소영 | 입력 : 2006/01/08 [07:05]

신혼여행 상품을 선택하면서..
대부분의 여행지 결정은 신랑보다 신부가 결정을 하고있다.
허니문 여행지와 상품을 선택할 때 과연 누구의 의견을 가장 많이 반영할까. 미혼 응답자 3445명에게 물은 결과 신부의 의견을 가장 우선시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4%로 가장 많았다. 

 
허니문과 관련해서는 신부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미있는 사실은 남자 응답자의 경우에는 신부 의견을, 여자 응답자의 경우에는 신랑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다는 점이다.

전체적으로 허니문과 관련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신부는 어떤 허니문을 원할까. 남성과 여성을 구분해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항목에서 전체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선호 목적지의 경우 남성은 푸켓, 유럽, 뉴질랜드 순으로 선호한 반면 여성은 유럽, 몰디브, 뉴질랜드 순으로 선호해 다소 차이를 보였다. 신혼여행 상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여행지역을 꼽은 것은 공통적이지만 그 다음으로 남성은 상품가격을, 여성은 여행일정을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인터넷 통한 정보수집이 대세 그렇다면 허니문 여행과 관련한 정보는 주로 어디를 통해서 얻을까.
많이 접하는 순서대로 2가지를 선택하게 한 결과 1순위 정보습득 채널로'여행관련 인터넷 동호회 및 사이트'가 전체 34%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여행사 홈페이지(25%)가 그 뒤를 이어 인터넷을 통한 정보수집 의존도가 매우 높게 나왔다.

2순위에서는 인터넷과 함께'주위 사람들의 평가 및 조언(18%)'과'신문 잡지의 여행관련 기사(14%)'도 주요 정보습득 수단으로 꼽혔다. 어떤 형태로 허니문 여행을 떠나겠느냐는 질문에는 여행사의 허니문 상품을 구입하겠다는 대답이 전체 42%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의 38%보다 다소 높아진 결과다. 그러나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에어텔 상품을 구입(17%)하거나 여행일정을 주문 해서 맞추겠다(15%), 인터넷으로 스스로 예약하겠다(13%)는 등의 개별자유여행 추세를 뒷받침하는 응답도 높게 나와 눈여겨볼 만하다. 여행사의 허니문 상품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자들은 1순위 희망 목적지에서 태국 푸켓을 가장 선호 했지만 그 외 에어텔 상품을 구입하거나 스스로 예약하겠다고 응답한 이들은 모두 유럽을 가장 가고싶은 목적지로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목적지의 특성에 따라 여행형태를 결정하며, 배낭여행 경험자들이 많이 축적된 유럽의 경우 허니문 부문에서도 자유여행이 크게 선호되고 있다고 추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여행지역과 상품가격 보고 결정 허니문 여행상품을 선택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까?
중요도 순으로 2개를 선택하게 한 결과 1순위 고려사항에서는 여행지역이라는 답이 60%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으며, 여행일정(14%)과 상품가격(13%)이 그 뒤를 이었다. 2순위 응답에서는 상품 가격(32%), 여행일정(25%), 여행지역(12%) 등의 순서를 보였다.

여행시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휴식과 관광의 비중을 물은 결과 예년의 조사 결과와 큰차이 없이 과반수(56%)가 휴식과 관광이 절반씩 조화를 이룬 일정을 선택했고, '휴식75%+관광 25%' 가 전체 23%로 '휴식25%+관광75%' 보다 다소 높게 나왔다.

목적지별 특성에 따라서도 휴식과 관광 선호 비율이 차이를 보인다. 푸켓, 세부, 몰디브 등 휴양형 목적지를 선택한 이들은 관광보다는 휴식 비중이 높은 형태를 선호하는 비중이 높으며 유럽과 호주, 뉴질랜드 등은 관광 비중이 많은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 등 부대비용을 제외한 1인당 허니문 비용으로 100만~130만원을 예상하는 응답이 27%로 가장 많았으며 75~100만원(21%), 150~200만원(19%), 130~150만원(1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예상 비용에 따라 선호하는 목적지에서도 다소 차이를 보였다. 150만원을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150만원 미만을 예상하는 이들은 푸켓(11%), 유럽(10%), 몰디브(10%), 괌(8%)등의 순으로 비슷한 선호도를 보이며 분산되지만, 150만원 이상을 예상하는 이들은 장거리 목적지인 유럽(21%)과 몰디브(13%)를 압도적으로 지지한다.

신혼여행 비용은 신랑·신부 공동 부담 그렇다면 그 신혼여행 비용은 누가 부담할까?
신랑 측에서 허니문 비용을 부담한다는게 전통적인 관례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신랑과 신부가 공동으로 부담한다는 응답이 전체 68%로 가장 높게 나와 변화된 인식을 보여줬다.

신혼여행 비용을 신랑이 부담한다는 응답은 24%로 공동부담에 훨씬 못 미쳤으며 그 외의 응답 비중은 미미했다. 때문에 그동안 '신부반값할인' 등 신부측에 초점을 맞춰 펼쳐졌던 여행사들의 할인 이벤트 등도 보다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쇼핑장소로는 면세점이 전체 4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현지시장(29%), 현지 백화점(12%) 등의 응답이 나왔다.

여행사가 안내한 곳에서 하겠다는 응답은 2%에 불과 했으며, 현지에서 선택관광으로 지출할 수 있는 1인당 범위도 100달러 미만(40%)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와 갈수록 쇼핑 및 옵션 수익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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