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티셔츠, 명품으로 만들어 해외기증

폐기처분될 티셔츠4만점 상표제거하고 그 위에 사랑의 메시지

이소정 | 기사입력 2010/05/29 [12:28]

짝퉁 티셔츠, 명품으로 만들어 해외기증

폐기처분될 티셔츠4만점 상표제거하고 그 위에 사랑의 메시지

이소정 | 입력 : 2010/05/29 [12:28]
관세청(청장 윤영선)은 '10.5.29(토) 10:00 인천세관 시민의 숲에서 일반시민 및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짝퉁으로 압수되어 폐기처분될 티셔츠 4만점의 상표를 제거하고 그 위에 사랑의 메시지를 디자인하여 명품 티셔츠로 만들어서 국제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를 통해 해외 저소득국가 청소년에게 기증하는 "사랑의 티셔츠 나눔 축제"행사를 개최한다.

관세청은 짝퉁물품을 폐기함에 따른 자원낭비, 환경오염, 폐기비용 발생 등 국가적 손실이 막대함에 따라 국제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와 뜻을 같이 하여 인천세관에서 압수한 짝퉁티셔츠 4만점, 아동신발 4천점 시가 15억원 상당품을 폐기하지 않고,

1천여명의 학생·시민이 참여하여 티셔츠의 짝퉁상표를 제거하고, 상표제거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그 위에 사랑의 메시지를 디자인하여 굿네이버스를 통해 아프리카 차드 및 타지키스탄에 기증하는 국제적인 나눔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행사에 앞서 관세청은 보건복지부의 예산지원과 인천광역시의 후원으로 상표제거 작업을 할 수 있는 노인인력을 제공받아 세관 압수물품 창고에서 상표제거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왔고, 인천시민 및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상표가 제거된 티셔츠에 5월29일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 디자인 작업을 실시하는 것이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과 상호협력하여 각 세관에서 압수한 짝퉁물품 중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은 폐기하지 않고 자원절약,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상표를 제거한 후 국·내외 단체에 적극적으로 기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디자인된 물품은 금년 연말 굿네이버스를 통해 해외에 일괄 기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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