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내 최대규모 앱 공모전 개최

이번 공모전은 대규모 공공기관 정보공개라는 차원에서도

김민강 | 기사입력 2010/06/06 [14:05]

경기도, 국내 최대규모 앱 공모전 개최

이번 공모전은 대규모 공공기관 정보공개라는 차원에서도

김민강 | 입력 : 2010/06/06 [14:05]
국내 최대의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공모전이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다.
경기도는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와 손잡고 오는 14일부터 9월 10일까지 3개월 동안 총상금 1억 1000만원을 내걸고 ‘제1회 대한민국 앱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폰용 앱 공모로서는 최대 규모인 이번 대회는 그동안 일반인들에게는 공개되지 않은 공공분야 정보가 공개된다는 점, 이를 토대로 한 스마트폰용 앱 개발로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스마트폰용 앱 개발자들에게 있어 공공기관의 정보는 보물창고 같은 곳. 부동산, 교통, 관광, 일자리 등의 정보는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고급정보지만 그동안 절차적문제 등으로 공개가 되지 않아 관련 앱의 개발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왔었다.

따라서 이번 공모전은 대규모 공공기관 정보공개라는 차원에서도 앱 개발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만큼 획기적이다. 경기도 홍보기획관실 관계자는 “공공기관 정보외에도 국내 대표 포털사인 네이버와 다음에서도 앱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일부 공개할 예정에 있다”며 “그 어느 때 보다도 일상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모바일 앱이 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모전 참가는 아무런 제한이 없으며 학생, 일반인, 팀(기업 제외)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공모분야는 앱 개발 및 기획 분야로 구분된다. 경기도는 심사를 통해 개발 분야에서 대상 3편(시상금 각 1500만원)과 최우수상 2편 등 총 15편, 기획 분야에서는 대상 1편(시상금 500만원)과 최우수상 2편 등 총 10편을 선별해 오는 10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응모작은 앱 개발 분야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공공정보 또는 민간정보를 이용하거나 자신이 직접 수집한 db로 개발할 수 있다. 또 기획 분야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양식에 맞춰 기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에 출품된 앱은 향후 이동통신사의 앱 스토어를 통해 국내 스마트폰 고객이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미 경기도서관, 경기투어, 경기교통정보, 경기버스정보 등의 앱을 개발해 현재 서비스 중이며 ‘경기투어’는 서비스 나흘만에 무료앱 1위를 기록하는 등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지난 달 25일에는 공공정보 및 콘텐츠를 활용한 스마트폰용 앱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 sk텔레콤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도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공모전 티저사이트(www.koreaapps.or.kr)는 6월 7일 오픈될 계획이며, 6월 14일에는 정식 사이트가 개설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개예정인 정보는 교통, 관광, 문화, 일자리, 토지, 도서관과 산책로, 전통시장안내지도 등 도민들의 생활, 여가, 주거 등과 밀접한 정보들로 구성돼 있다.”며 “이번 공모전이 공공기관 정보 공개와 활용이 촉진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