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테마와 여름바다 제주시티투어

관광공사추천, 보기 힘든 명품 2층버스 안에서 바라보는 바다

김민강 | 기사입력 2008/07/30 [15:47]

색다른 테마와 여름바다 제주시티투어

관광공사추천, 보기 힘든 명품 2층버스 안에서 바라보는 바다

김민강 | 입력 : 2008/07/30 [15:47]
여름바다 풍경을 2층버스 타고 즐기는  제주시티투어의 출발은 제주시 뉴크라운호텔, 제주공항 4번 gate,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만날수 있었다. 갈 곳도 많고 보고 즐길 거리도 많은 제주.
제주여행의 시작을 제주시티투어로 해보자! 

▲ 제주 시티투어 2층버스

국내에서 보기 힘든 명품 2층버스, 버스 안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일품이다. 삼성혈-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동문시장-산지천-여객터미널-라마다호텔-용연다리-용두암-카페촌-이호해수욕장의 순으로 제주시내와 해안도로를 일주한다.

제주시티투어는 오후 3시 30분에 뉴크라운호텔 앞에서 출발하여 2시간 간격으로 하루 3회 운행을 하며, 한번 탑승권을 구입하면 다음 차를 계속 탈 수 있기 때문에 어디에 내려서 관광을 할 건지 선택을 할 수 있다.

▲ 삼성혈

삼성혈-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동문시장-산지천-서부두방파제-제주목관아, 용연구름다리-용두암은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다. 제주공항 4번 게이트에서도 버스가 정차를 하여 제주의 관문을 막 통과한 관광객이 바로 이용하기에도 좋다.

첫 관광지 삼성혈(三姓穴)은 제주 개벽신화에 의하면 탐라의 시조인 삼신인(三神人)이 태어난 곳이다. 경내는 아름드리나무들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더운 여름날 몸을 식힐 수 있다. 세 개의 구멍 주위에 있는 나무들이 모두 구멍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고 하니 이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삼성혈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으로 제주의 동식물과 암석, 전통생활상이 잘 전시되어 있고 주변 조경도 좋아 한번 가볼만하다. 브라이드고래의 골격 등을 전시해 놓은 해양전시관과 제주의 용암동굴을 실물처럼 체험할 수 있는 세계자연유산홍보관이 7월 1일 새로 개장하여 흥미를 더한다.

▲ 동문시장 과일가게 

다음 지역은 동문시장과 산지천. 동문시장은 전복, 은갈치, 고등어, 한치, 감귤, 한라봉 등 제주의 특산물이 저렴하게 판매되어 쇼핑에 좋다. 동문시장 앞에는 2002년에 복원한 산지천이 있다. 짙푸른 물 빛깔과 그 위에 떠 있는 제주지역 전통 배인 태우를 감상하며 산책을 해보자. 5분가량 걸으면 산지천 끝에 1950년 중국 난민들이 타고 온 피난선이 나타난다.

▲ 신천지에 떠있는 전통배 태우

입장은 무료. 중국피난선 좌측면으로 3분 정도 천천히 걸어가면 저렴하게 회를 먹을 수 있는 제주시수협어시장이 보이고 조금 더 들어가면 망망대해 위로 지는 석양을 배경으로 운치 있게 회를 먹을 수 있는 서부두명품횟집거리가 나타난다. 서부두 방파제 끝에는 2층 버스가 정차하는 라마다호텔이 있어 방파제를 따라 바다바람을 맞으며 15-20분 정도 가볍게 산책한 뒤 다음 버스를 탑승할 수 있다.

삼성혈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역사문화 탐방이 부족했다면 제주목관아에 들러보자. 제주목관아는 조선시대 제주 통치의 중심지로서 2002년 복원되었다. 목사가 집무하던 연희각, 절제사가 사무를 보던 홍화각, 임금님이 있는 한양을 바라보며 은덕을 기리던 망경루 등이 세워져 있다. 관아 밖에는 보물 제322호로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관덕정이 있다.

▲ 제주 목관아내 망경루

병사의 훈련과 무예수련장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조선시대 때 호남 또는 제주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나다고 해서 호남제일정, 탐라형승(耽羅形勝)이라고 불렸다. 현재 관덕정 내에 이 글씨들을 볼 수 있다. 서부두 방파제에서 택시로 기본요금, 걸어서 가도 그리 멀지 않아 한꺼번에 둘러본 뒤 다음 버스를 타도 된다.

제주시에서 가장 야경이 좋은 곳을 꼽으라면 단연 첫 순위는 용연구름다리다. 용연은 바다와 내륙의 한천이 만나는 곳으로 주변 계곡과 어우러져 빼어난 경치를 이룬다. 야간 조명을 받으며 구름다리나 정자 위에서 바라보는 용연의 모습은 더욱 눈부시다.

▲ 용두암

용연구름다리에서 서쪽으로 100여 미터만 가면 용두암이 나타난다. 용두암은 바다 쪽으로 돌출된 바위의 모습이 마치 용의 머리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 반대편에 라마다 호텔이 지어지면서 용이 여의주를 토하는 듯한 일출은 볼 수 없으나 용두암과 주변 해변, 탁 트인 바다의 경관은 여전히 일품이다. 2층버스를 타고 지나갈 때는 오른쪽에 앉아 전망을 감상할 것을 권한다.

▲ 제주시 야경과 석양 

용두암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우측에 등대가 보이고 조금 지나 해녀촌과 카페들이 모여 있는 카페촌이 나타난다. 이곳 역시 해안도로를 따라 야간조명이 설치되어 밤에 가족, 연인들이 밤바다 풍경을 즐기기 좋은곳 이다.

▲ 이호 해수욕장 

해녀촌에서 해녀들이 직접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싼 가격에 푸짐하게 먹거나 카페에 앉아 여름바다의 낭만을 즐겨보기를 권한다. 시티투어의 마지막 방문지는 이호해수욕장. 제주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 중 하나로 검은 모래가 깔려 있다. 3시 반 첫 버스로 제주시와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고 이호해수욕장에서 모래찜질과 해수욕을 즐기는 것도 제주시티투어를 활용하는 좋은 방법이다.

▲ 탑동 서부두 방파제 석양

제주시티투어로 제주시를 만끽했다면 트롤리리무진투어로 제주도 동부와 서부를 여행하는 것도 재미있다. 리무진 투어는 매일 하루 일정으로 동부와 서부의 정기코스를 운행. 주말에는 운이 좋으면 2층 버스로 제주도 여행을 할 수도 있다. 제주시티투어나 트롤리 리무진투어 모두 사전 예약이 우선이다.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투어버스여행사
www.tbus.co.kr
  -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정보 http://cyber.jeju.go.kr
  - 삼성혈 www.samsunghyeol.or.kr
  -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http://museum.jeju.go.kr
  - 제주목관아 http://mokkwana.jeju.go.kr

○ 문의전화
  - 투어버스 여행사 1544-4118
  - 삼성혈 064)722-3315
  -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064)722-2465
  - 제주목관아 064)728-8665~7

○ 대중교통 정보 [ 항공 ]
  - 아시아나항공(주) : 1588-8000
  - (주)제주항공 : 064)746-7003
  - (주)대한항공 : 1588-2001

○ 숙박(굿스테이)
  - 하이트호텔 : 제주시 이도1동, 064)725-1552~3
  - 디셈버호텔 : 제주시 연동, 064)745-7800
  - 다이아몬드호텔 : 제주시 연동, 064)742-7744
  - 호텔윈드앤샌드 : 제주시 연동, 064)743-5001~7
  - 다이아몬드텔 :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064)784-7400

○ 식당정보
  - 도라지식당 : 제주시 이도2동 시청 앞, 물회 등 향토음식, 064)722-3142
  - 삼대국수 : 제주시 삼성혈 맞은편, 고기국수, 064)759-6644
  - 어영해녀촌 : 제주시 용담3동, 해산물, 회, 064)743-0606
  - 해진횟집 : 제주시 건입동(서부두 방파제), 회, 064)722-4584

○ 축제 및 행사정보
  - 토요박물관산책 : 2008.7.5~10.25, 국립제주박물관(제주시), 공연, 강연, 영화상영 
    문의 : 064)720-8022,   
http://jeju.museum.go.kr 
  - 제주마축제 : 2008.10.1~10.31, 제주경마공원(제주시)
    문의 : 064)741-9114, 
http://culture.jeju.go.kr(문화예술관 메뉴)

○ 주변 즐길거리 : 국립제주박물관, 제주민속관광타운, 사라봉 등대, 삼양동 선사유적지, 제주공룡원, 제주러브랜드 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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