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공원 관광이 변한다

외국인들의 한강 관광에 새로운 변화

이성훈 | 기사입력 2010/11/29 [10:49]

서울시, 한강공원 관광이 변한다

외국인들의 한강 관광에 새로운 변화

이성훈 | 입력 : 2010/11/29 [10:49]
▲ 여의도한강공원 전경    
서울시는 국내 전문 여행사인 서울씨티투어와 함께 한강공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강공원 관광 상품’을 개발·운영하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우선 11.25(목)부터 ‘여의도한강공원 관광 상품’을 시범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목)에 체결된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한강공원 관광상품 공동 연구 및 개발로 앞으로 한강사업본부는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홍보 업무를 수행하며, 서울씨티투어는 개발된 상품 운영 전반 및 질 높은 서비스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로써 연간 한국을 방문하는 870만(2010년 예상 입국 관광객)의 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참 모습을 알리는데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여의도한강공원 관광 상품’은 지난해 새 단장한 한강공원의 모습을 구석구석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공원 내) 도보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꼽히면서도 대부분 ‘유람선 승선’에 그쳤던 한강 관광에 새로운 변화가 일 전망이다.

여의도 한강공원 내 도보관광은 원효대교와 서강대교 사이에서 진행되며 계절광장, 멀티·이벤트 플라자, 친수형 스탠드, 피아노물길, 서울색 공원, 물빛광장(분수), 플로팅스테이지(공연·분수) 등 공원의 독특한 수변 및 녹지공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이번에 선보인 ‘여의도한강공원 관광 상품’은 서울 곳곳의 관광 명소와 연계해 한강공원 뿐만 아니라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게 구성되었으며 오전·오후·전일·야간 등 5개 상품으로 구분되어 관광객들의 편의대로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여의도한강공원 관광 상품’은 월드컵공원, 경복궁, 인사동, 남산 한옥마을, 63빌딩 등 서울의 대표적 관광지와 연계해 운영되며, 오전 관광 2개, 오후 1개, 전일 1개, 야간 1개로 세분화하여 관광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신규 상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씨티투어는 관광객들에게 한강공원과 서울을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각인시키기 위해 당사(當社)가 보유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적극 발휘하여 관광 만족도를 극대화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여의도한강공원 관광 상품’은 24시간 영어·일본어·중국어 3개 언어로 상담 가능하고, 관광 신청자가 3명 이상이면 모든 상품이 가동되어 서울시내 모든 호텔에서 집결지까지 이동차량 제공 등 편의를 제공한다. 서울씨티투어는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지정 중국전담여행사로 지정된 바 있으며, 연간 4만여 명의 해외 관광객들에게 관광 상품을 제공하는 전문 여행사이다.

서울시는 11. 25(목)부터 ‘한강공원 관광 상품’브로슈어를 서울시내 호텔 및 게스트하우스에 배포했으며 향후 일본, 영어·중국어권 국가의 유명 포털사이트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안내될 예정이다. 그밖에 서울시는 중국·대만·홍콩·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22개 도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강 유람선, 달빛무지개분수·전망카페 등 한강공원 내 주요관광지를 포함한 ‘서울형 관광상품’을 현지 전담여행사를 통해 판매 중이며, 하나투어는 올해 4월부터 서울시와 공동 협약하여 드라마 ‘아이리스’에 등장한 한강 및 서울 명소를 방문하는 ‘아이리스 촬영지 투어’를 판매하고 있다.

‘서울형 관광 상품’은 한강뿐만 아니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패션지원센터, 경복궁, 서울역사박물관, 청와대사랑채, 테디베어뮤지엄 등 서울의 다양한 산업·문화 관광지 등 45개 명소를 연계한 중고가 고품격 관광 상품으로 10월 말까지 약 19,000명의 모객을 달성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강’을 비롯한 ‘서울’의 다양한 모습에 흥미를 갖고 방문할 수 있도록 지역·계층별 특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테마의 융복합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한강공원 관광 상품은 그동안 서울시내 고궁, 한옥마을 등 전통 공간에 집중되었던 ‘외국인 관광’을 ‘한강’이라는 수변공간으로 확장시킨 특성화된 관광 코스로서 특정 타깃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 국가·연령,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외국인들이 서울을 방문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한강공원 관광 상품’을 통해 해외 관광객들에게 ‘한강’의 숨은 매력을 적극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 관광’의 저변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본격적인 관광철인 내년 3~4월 이후부터는 상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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