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승승장구 박재범 언급 과장돼 속상하다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민희 | 기사입력 2010/12/11 [00:26]

박진영, 승승장구 박재범 언급 과장돼 속상하다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민희 | 입력 : 2010/12/11 [00:26]
정훈탁 싸이더스hq 대표와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 수장 사이에 불편한 기류가 형성돼 눈길을 끈다. '보이지 않는 전쟁'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정훈탁 대표의 공격은 강렬했고, 박진영은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9일 kbs 2tv ‘승승장구’ 녹화에 참여한 박진영이 2pm에서 불명예 탈퇴한 후 현재 싸이더스hq 소속된 박재범에 대해 안좋게 발언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부터다. 이날 녹화에 방청객으로 참여했다고 밝히 네티즌들이 박진영이 박재범에 대해 안좋게 언급했다는 내용의 후기를 인터넷에 올린 것.

이같은 사실이 인터넷에 삽시간에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그러자 현 박재범 소속사인 싸이더스hq 정훈탁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ㄱㅅㄲ’라는 글과 함께 박진영으로 추정되는 패러디 사진 하나를 링크했다. 또 썩소를 짓는 어린이와 '언제까지 그 따위로 살텐가'라는 글이 쓰여진 사진 한장을 잇따라 올렸다.

이후 논란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박진영은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수습에 나섰다. 박진영은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리게 됐다"며 "오늘 한 tv프로그램 녹화 도중 올 초에 있었던 2pm 멤버 변경 문제에 관한 얘기가 나와 구체적인 사실에 대한 답들은 피했지만, 그 일을 겪을 때 제 심정에 대해서는 몇 가지 대답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연하기 전에 그 이야기는 피해달라고 부탁을 드렸기에 안심하고 출연했는데, 갑작스럽게 물어보셔서 제가 좀 당황했던 것 같다"며 "녹화가 끝나고 출연 전에 부탁드렸던 것처럼 그 내용을 빼달라고 다시 한 번 부탁드렸는데, 현장에 계셨던 분들을 통해 여러 이야기들이 안 좋게 과장되어 돌아다니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많은 분들이 상처를 입었던 이야기가 결과적으로 저 때문에 다시 불거져 나온 것에대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모든 일이 아름답게 잘 마무리되어야 할 연말연시에 안 좋은 이야기로 여러분들께 글을 남겨 많이 속상하네요. 앞으로는 더욱 더 신중한 모습, 그리고 좋은 이야기들로 여러분들과 만나겠습니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에 정훈탁 대표는 "제가경솔했었네요..ㅠㅠ'하늘의 벌(梵担罰), 수행교단 최고의 벌은 묵빈대처(黙賓對處)입니다. 그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그에게 말해서도 훈계해서도 가르쳐서도 대화해서도 안된다는 벌. 있어도 없는 사람이 되는 벌입니다'"라는 모호한 말을 남겨 의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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