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의 사극 코미디 영화 평양성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김민상이 14년전 심은하와 모자 호흡 연기를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다봄엔터테인먼트. 네이버 _ 출처
김민상은 지난 1997년 sbs tv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에서 심은하와 이병헌의 아들 준 역을 연기했던 아역 배우로 어린 아이 답지 않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이후 드라마 ‘불꽃’, ‘달콤한 인생’, ‘황금시대’ 등에서 아역 배우로 활동하다가 2001년 집안 사정으로 잠시 연기를 중단했다.
이어 지난해 드라마 ‘커피하우스’를 통해 성인 연기자로 복귀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평양성’에서 소년 병사 머시기로 분해 정진영, 이문식, 류승룡, 선우선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 선배들과 호흡을 맞췄다. 서울 토박이인 김민상은 전라도 소년인 머시기를 소화하기 위해 홀로 전라도 사투리 특훈을 떠나는 등 열정을 보였다.
앞서 김민상은 “이준익 감독의 ‘황산벌’을 재미있게 봤다”며 “존경하는 대선배님들과 함께 좋은 작품,좋은 역할로 함께할 수 있어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훈훈하게 자라줘서 고맙다, 어쩐지 낯이 익더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