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케이윌이 최고 전성기를 맞았다. 2007년 3월 데뷔 후 4년 만에 지상파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고 감격에 눈물을 쏟아 화제가 된 가운데 앞서 "가수가 되자고 마음 먹고 10년이 지났다. 1위를 한다면 정말 감격스러울 것 같다. 누워서 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밝힌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 sbs 인기가요 방송화면 _ 출처
케이윌은 또 "지상파 방송에서 1위를 한 적이 없다. 1위 타이틀이 크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무대에 서는 사람으로서 욕심이 나는 것도 사실이다"고 솔직히 말했다. 케이윌은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동방신기, 씨엔블루 등 쟁쟁한 아이돌그룹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케이윌은 지난 3일 sbs '인기가요'에서 '가슴이 뛴다'로 1위 격인 뮤티즌 송을 차지하자, "너무 감사드린다. 열심히 일하는 회사 식구들, 부모님, 같이 노래했던 모든 친구들에게 영광 돌리겠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데뷔 전 7년간에 연습생 생활을 거쳤던 그는 특히 "지금도 연습실에 있을 연습생들"을 언급하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케이윌은 음원차트에서는 늘 1위였지만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늘 타 가수들에게 밀려 1위 트로피를 안아보지 못했다. 케이윌 소속사 측도 예상치 못한 1위에 흥분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1위를 예상하지 못했는데 너무 기쁘다"며 "지난 4년의 고생이 보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