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디베어뮤지엄, 중국 상륙

향후 10년간 3,200만불 수출 효과기대

박미경 | 기사입력 2011/04/14 [00:18]

한국 테디베어뮤지엄, 중국 상륙

향후 10년간 3,200만불 수출 효과기대

박미경 | 입력 : 2011/04/14 [00:18]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식 테디베어뮤지엄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제이에스앤에프(js&f)는 중국 철도 공사(china railway group) 산하 성도시영정치업유한공사(成都市盈庭置业有限公司)와 500만 불의 테디베어뮤지엄 컨텐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수) 밝혔다.

중국 성도(成都)에 실내 3천 여 평 규모의 중국 1호 테디베어뮤지엄의 설계 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박물관 기획, 컨텐츠 및 테디베어 상품 제공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2년 여 간의 논의 끝에 체결된 것으로, 컨텐츠 수출 계약 500만 불 외 연간 70만 불에 달하는 로열티를 지급 받게 되며, 상품 수출만도 연간 200만 불의 수입이 예상된다.


이번 테디베어뮤지엄 수출 계약이 향후 10년 간 총 3,200만 불의 수입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테디베어뮤지엄의 중국 수출은 단순히 제품 수출이 아닌 국내에서 새롭게 시도되고 성공한 한국형 컨텐츠 수출을 이루어 냈다는 것에서 의의를 가진다.

또한 관광 컨텐츠의 해외 수출 이라는 기존에 흔히 시도되지 않았던 분야를 개척함으로써, 한국형 관광 컨텐츠의 해외 수출의 가이드를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제 1호 테디베어뮤지엄인 제주 중문 테디베어뮤지엄은 지난해 중국의 전문 여행포털에서 선정한 중국인 선호 관광지 베스트 10에 덕수궁, 창덕궁과 함께 선정되기도 해,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제이에스앤에프 관계자는 '중국 5개 대도시를 중심으로 제 2호, 제 3호 테디베어뮤지엄 개관을 논의 중이며, 한국처럼 지역별로 테마와 컨셉을 다르게 한 사례를 중국에 접목 시킨다면 테디베어뮤지엄이 중국 전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이에스앤에프는 지난 4월 7일 경주 보문단지 드림센터 내 경주 테디베어박물관을 오픈 함으로써 현재 제주 중문, 남산, 파주 헤이리, 설악, 하와이를 포함하여 국내외 총 6개의 테디베어뮤지엄을 오픈, 운영 중에 있다.

지난 2001년 제주 중문단지 분양 1호로 오픈한 제주 테디베어뮤지엄의 경우 현재 연간 70여만명 방문, 연 매출 100억 원, 누적 매출 500억 원 이상에 달하는 제주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국내 최초 비유물 박물관이기도한 제주 테디베어뮤지엄은 테마뮤지엄 붐을 일으키며, 자연 중심의 관광지인 제주를 테마 관광지로 제주 관광 패러다임 변화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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