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저작권료 1위, 대체 얼마나 받길래

120곡이나 등록, 국내 최고 작곡가 조영수보다 많다

김민희 | 기사입력 2011/05/14 [10:06]

지드래곤 저작권료 1위, 대체 얼마나 받길래

120곡이나 등록, 국내 최고 작곡가 조영수보다 많다

김민희 | 입력 : 2011/05/14 [10:06]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의 저작권료 1위가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같은 그룹의 멤버인 승리는 지난 12일 방송된 mnet '비틀즈코드'에 출연해 "지드래곤 형의 현재 저작권협회 점수가 1위"라며 "조영수 작곡가보다도 순위가 높다"고 밝혔다.

▲ mnet 방송화면 캡쳐  _ 출처

이어 “지드래곤은 형의 이름으로 120곡 정도가 등록돼 있다”면서 그 이유는 “빅뱅 노래뿐만 아니라 자신의 솔로 음반, 태양, 투애니원(2ne1), 엄정화 등의 음반에 참여해 곡수가 많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이 저작권료 1위를 차지한다는 것은 국내 가요 음악계 최고의 작곡가로 뽑히는 조영수보다 저작권료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드래곤의 저작권료가 자세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조영수의 저작권료를 통해 어느 정도인지 예측해 볼 수 있다. 조영수는 지난 1월 25일 방송된 kbs 2tv '1대100'에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과 저작권료에 대해 공개한 적이 있다.

출연당시 조영수는 저작권료가 '1대100'의 상금인 5천만원보다 많냐는 질문에는 "달마다 다르다. 더 적을 때도 있고 많을 때도 있다"고 답했다. 더 많다면 한달에 저작권료만 5천만원이 넘을 때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조영수는 지난 2008년 저작권료 1위를 기록한 mc몽의 '버블러브'를 작곡하기도 했는데, 이 해 받은 조영수의 저작권료는 총 11억 910만원이었다. 대기업 임원의 연봉과 맞먹는 수준이다. 승리는 특히 “지드래곤 형은 평소 시장 조사에 관심이 많다”면서 “이 때문에 자신이 저작권료를 얼마 받는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