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 포스터 섬뜩한 분위기

현대인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상징적으로 담아

이민희 | 기사입력 2011/05/17 [09:05]

리플리 포스터 섬뜩한 분위기

현대인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상징적으로 담아

이민희 | 입력 : 2011/05/17 [09:05]
mbc 새 월화드라마 ‘리플리’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지난 16일 공개된 ‘리플리’ 메인 포스터는 검은 정장으로 차려입은 20여명의 보조출연자들 속에 뒤섞여 정지한 듯 서 있는 이다해 김승우 박유천 강혜정  등 네 주인공들을 통해 자아분열적인 현대인들의 모습을 표현했다.

특히 네 주인공들을 제외한 보조출연자들은 특수 제작된 하얀 가면으로 얼굴을 가려 표정을 읽을 수 없고 속을 알 수 없는 현대인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상징적으로 담았다.

▲ mbc _ 출처     

이다해는 강렬한 시선으로 화면을 응시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헤쳐 나가는 강한 여자 미리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으며, 엘리트 호텔리어 장명훈 역의 김승우는 자신의 감정조차 냉철한 이성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캐릭터의 심경을 담아 당당하면서도 외로운 내면을 표현했다.

박유천은 성공만을 위해 달리는 장명훈과는 달리 자신만의 가치관으로 성공을 꿈꾸는 자유분방한 청년 유타카 역을 맡아 군중 속에서도 주변을 환하게 만드는 존재감으로 빛을 냈다. 미리에게 자신의 신분과 학력을 위조당하며 변화하는 희주 역의 강혜정은 특유의 밝음으로 그로테스크한 촬영 콘셉트에서도 톡톡 튀는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했다. 

포스터 촬영을 지켜보던 현장 스태프들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촬영 콘셉트가 사진을 보니 한 번에 이해된다”고 평하며 화면을 압도하는 네 배우의 열연에 큰 호응을 보냈다.

경제와 문화 패션 시장을 주도하는 21세기 도심의 호텔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현대인들의 일과 사랑을 다룬 ‘리플리’는 화려한 성공과 실패 속에 감춰진 인간들의 욕망과 사랑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낸 전통 멜로드라마로 5월30일 밤 9시55분에 첫방송될 예정이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