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공식 입장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내었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

이민희 | 기사입력 2011/06/02 [14:17]

양현석 공식 입장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내었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

이민희 | 입력 : 2011/06/02 [14:17]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공식입장을 밝혔다.양현석 대표는 2일 소속 가수 빅뱅 대성의 교통사고와 관련해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양현석은 "가장 먼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간절히 빈다"고 31일 사망한 오토바이 운전자 현모 씨를 애도했다.

이어 “평소에도 나쁜 상황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려 하는 대성의 성격을 잘 알고 있던 지라 사고 후 대성의 상태가 많이 걱정됐는데 예상대로 그는 가족들과의 면담조차 거부한 채 혼자 방안에 머물며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대성의 현재 상황을 밝혔다.

▲ yg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_ 출처     

그는 "최대의 피해자인 고인과 유가족 분들의 고통에 비한다면 대성이가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은 비교할 봐도 아니겠지만 제가 걱정하고 있는 부분은 대부분 이와 같이 큰 사건 또는 큰 충격을 경험하게 될 경우 짧게는 몇달 몇년 또는 평생을 지우지 못할 만큼 2차적 정신적 피해를 겪기 마련인데 더욱 안타까운 것은 대성이의 경우 지난 2009년 매니저가 몰던 차량 운전석 옆자리에서 목숨을 잃을 뻔한 대형 교통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는지라 아직 그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 속에서 또 다시 충격적인 사고를 겪게 되었다는 점입니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하루빨리 정확한 사건조사를 통해 대성이가 짊어진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내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솔직한 심정”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끝으로 양현석은 "어쩌면 앞으로도 대성이에게는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인지도 모른다. 하루빨리 정확한 사건조사를 통해 대성이가 짊어진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내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솔직한 심정이라며 대성을 걱정해주시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글을 마쳤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고로 2일 공개 예정이던 2ne1의 신곡 발표 일정과 자체 온라인 방송인 yg 온라인의 방송 일정을 1주일 연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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