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갓탤 최성봉 학력논란

‘한국판 폴포츠 라는 수식어를 달며 시청자들의 눈길 사로잡아

이소정 | 기사입력 2011/06/06 [10:14]

코갓탤 최성봉 학력논란

‘한국판 폴포츠 라는 수식어를 달며 시청자들의 눈길 사로잡아

이소정 | 입력 : 2011/06/06 [10:14]
코갓탤 최성봉 예고출신임이 들어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밤 첫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코리아 갓 탤런트'(이아 코갓텔)에서 출연한 최성봉(22)은 ‘한국판 폴포츠’라는 수식어를 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무대에 선 최성봉은 자신이 고아 출신이며 “현재 거리에서 드링크제를 팔며 노숙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가슴 아프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영화 '미션'의 주제곡 '넬라판타지아'를 열창했고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고, 박칼린, 송윤아, 장진등 세 사람의 심사위원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 tvn 코리아 갓 탤런트 방송화면 _ 출처  

특히 박칼린은 "오늘 이 무대에서 어떤 결과가 있더라도 꼭 음악인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 씨는 만장일치로 2차 예선에 합격했다. 최성봉은 “직업이 뭐냐?”는 송윤아의 질문에 "막노동을 하고 있다"고 담담히 밝히며 "3살 때 고아원에 맡겨졌고, 5살 때 구타를 당해 고아원을 나왔다"며 이어 최성봉은 “10년 동안 계단, 화장실, 공용화장실에 살면서 껌도 팔고, 박카스도 팔면서 혼자 살았다"며 지난 과거를 털어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애처롭게 만들었다.

또 최성봉은 “초·중학교를 검정고시로 대신하고, 학교라는 곳은 고등학교가 처음이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토로했다. 하지만 다음 날, 화제의 코갓탤 최성봉은 대전예고 성악과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tvn 코갓탤 제작진 측은 “최성봉이 대전예고를 우여곡절 끝에 졸업한 것은 맞다. 방송에서도 이미 언급을 했고 제작진과 심사위원 등도 모두 알고 있었는데 방송 분량상 편집과정에서 삭제된 것뿐이다"며 “최성봉 씨가 열악한 형편에서 혼자 생활비를 벌며 지내다보니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했으며,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라고 해명했지만 코갓탤 최성봉의 논란은 그 불씨는 쉽게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성봉은 지난 2007년 12월 27일 대전 건양대 병원에서 열린 자선음악회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한 언론은 '건양대병원에 입원중인 최성봉(대전예고2, 성악전공)군은 몸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전공을 살려 노래를 불러 다른 환자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기도 했다'고 보도 했으며, 대전예고 성악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더 코갓탤 최성봉의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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