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감동 편지 화제 무슨 내용 이길래?

강호동 동생들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않아

정다희 | 기사입력 2011/07/18 [10:45]

강호동 감동 편지 화제 무슨 내용 이길래?

강호동 동생들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않아

정다희 | 입력 : 2011/07/18 [10:45]
▲ KBS 라디오 ‘유영석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홈페이지_출처   
강호동의 ‘1박 2일’ 멤버들의 향한 편지가 감동을 주고 있다.
'1박 2일' 멤버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엄태웅 김종민은 지난 15일 자정 KBS 라디오 '유영석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홈페이지를 방문, 사연과 신청곡을 남겼다. 그들이 남긴 사연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감동이 녹아 있었다.

이날 강호동은 1박 2일 강호동입니다 라며 글을 시작한 뒤 사랑하는 태웅, 수근, 지원, 종민, 승기야. 소리만 버럭버럭 지르고 이것이 카리스마라고 생각하는 단순하고 어설픈 형을 너그러움으로 이해해주길 바래"라고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을 내비치기도.

이어 오늘만 해도 반칙하고 배신하는 모습이 설정이 아니라 실제 내 모습 같이 느껴져 마음이 무거웠다. 더 멋진 형을 만났더라면 내 동생들이 더 훌륭한 방송인이 되지 않았을까 미안한 마음도 들어. 하지만 동생들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종이에 그리면 그림이고 마음에 그리면 그리움이라고 했던가. 오늘밤 변함없이 내 동생들을 마음속에서 그려본다며 설악산에서 홀로 외로이 호동이가 신청한다. 밤을 잊은 모든 그대들과 함께 듣고 싶다고 글을 마무리한 뒤 신청곡으로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선택했다.

이런 강호동의 편지를 접한 네티즌들은 동생들도 다 알고 있을 것이다, 1박 2일을 생각하는 강호동씨의 마음이 느껴진다, 마음이 정말 따뜻한 사람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