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자막 오류 사과 지적에 깊이 통감

자막실수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글 게재

이소정 | 기사입력 2011/09/21 [15:05]

런닝맨 자막 오류 사과 지적에 깊이 통감

자막실수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글 게재

이소정 | 입력 : 2011/09/21 [15:05]
런닝맨 제작진이 만리장성 길이와 관련해 자막 오류를 공식 사과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은 지난 18일 런닝맨 북경레이스편을 방송했다. 이 과정에서 런닝맨은 중국 만리장성 길이를 소개할때 중국이 동북공정 일환으로 주장하고 있는 8천851km를 자막으로 표기했다.

이에 시청자를 비롯한 네티즌들이 비난이 쏟아졌고 20일 오후 SBS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 제작진들은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자막실수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제작진들은 만리장성의 길이를 8851km라고 표기한 것은 전적으로 제작진의 실수입니다 라며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에 깊이 통감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렇게 부주의한 일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는 런닝맨 제작진이 되겠습니다라고 자막오류를 사과했다.

▲ SBS 런닝맨 방송화면 _ 출처     © 박소영

지난 18일 방송된 런닝맨 북경레이스 편에서 제작진은 만리장성을 총 길이 8851km에 다다르는 인류의 유산이라고 자막으로 표기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만리장성을 8851km라고 표기하는 것은 중국 동북공정을 인정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만리 장성의 길이는 5000~6000km로 8851km라는 길이는 만리장성에 고구려의 성까지 포함시킨 길이다.

런닝맨 제작진은 이어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 며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에 깊이 통감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렇게 부주의한 일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고 사과했다. 네티즌들은 중국의 역사 왜곡에 손을 들어준 처사는 너무하다, 외국인도 많이 보는데... 민족의 자긍심을 훼손하는 일이다, 앞으로 이런 실수는 없어야 한다, 빠른 사과는 보기 좋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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