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마지막 강심장 인사없이 조용히 하차

자신의 하차를 암시하는 별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은 것으로

이소정 | 기사입력 2011/09/27 [11:47]

강호동 마지막 강심장 인사없이 조용히 하차

자신의 하차를 암시하는 별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은 것으로

이소정 | 입력 : 2011/09/27 [11:47]
방송인 강호동이 오늘 27일 방송을 끝으로 2년 여간 진행해 온 SBS 강심장에서 작별한다. 강호동은 지난 2009년 10월 6일 첫 방송된 강심장의 메인 MC로 발탁돼 이승기와 함께 화요일 밤을 책임져 왔다. 강호동이 진행하는 마지막 강심장이 될 27일 방송분은 기자회견을 열기 바로 직전인 지난 8일 녹화한 것이다.  

▲ SBS 강심장 홈페이지 _ 출처   

하차에 대해 어느 정도 마음을 굳힌 상태에서 촬영한 것이지만 강호동은 자신의 하차를 암시하는 별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강호동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20여 명이 넘는 게스트들을 이끌어가며 그들이 갖고 있는 최고의 이야기를 뽑아내며 강심장을 토크쇼 최강자로 자리매김 시켰다. 또한 강호동은 지난 2년간 강심장을 통해 첫 MC에 도전한 이승기를 최고 MC의 자리에 이끌어주었다.

연출을 맡고 있는 박상혁 PD는 강호동씨가 아니면 강심장이 이같이 큰 인기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라며 강호동씨는 녹화 전 철저한 준비로 게스트들을 아우르며 최고의 토크를 이끌어 내는 최고의 MC다 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강호동은 최근 세금 과소납부로 국세청으로부터 수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지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연예계 잠정은퇴를 선언했다. 강심장 제작 관계자는 별다른 이별 인사 없이 담담하게 시청자와 이별할 것 같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