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남자 이민우 마지막 가슴시렸던 장면

언젠가 그랬던 것처럼 사람 좋은 마지막 미소를 짓던

한미숙 | 기사입력 2011/09/30 [10:43]

공주의남자 이민우 마지막 가슴시렸던 장면

언젠가 그랬던 것처럼 사람 좋은 마지막 미소를 짓던

한미숙 | 입력 : 2011/09/30 [10:43]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 정종(이민우 분)이 능지처참 당하는 모습으로 마지막 유명을 달리했음에도 불구,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시청률 21.9%(전국 기준)를 기록. 이는 지난 28일 방송분의 시청률 22.7%보다 0.8% 소폭하락 했던 것이다.

이날 방송된 공주의 남자에서는 경혜(홍수현 분)의 치욕의 대가로 목숨을 구제했다며 정종(이민호 분)을 비난하는 신면(송종호 분)과 화를 참지 못한 정종의 몸싸움 도중, 경혜에게 보여주기 위해 옷소매에 넣어놨던 역모와 관련된 격문이 발각, 정종의 절망적인 운명을 예고했다.

이 사실을 알고 분노가 끝까지 차오른 수양(김영철 분)은 정종을 능지처참에 처하라고 명을 내렸고, 결국 정종은 마지막 거사 인 이시애의 난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경혜 뱃속의 아이를 안아보지 못한 채 유명을 달리 할 수밖에 없었다.

▲ KBS 2TV 공주의 남자 방송화면 _ 출처    

그러나 정종은 능지처참을 당하기 직전에도 매서운 눈빛으로 수양을 쏘아보며 비록 내 육신은 갈가리 찢겨 죽으나, 내 혼백은 살아남아 수양 네 놈을 꿈속에서도 괴롭힐 것이다. 네 후세들 또한 내내 고통을 당하리라 며 기개있는 모습을 보였다.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는 경혜와의 애틋한 시선 을 맞추며 그동안의 스포커플의 러브스토리를 회상, 애써 웃어주는 경혜에게 언젠가 그랬던 것처럼 사람 좋은 마지막 미소를 짓던 정종의 마지막 모습은 아름다워 보이기까지 했다. 

뒤늦게 정종의 참형 소식을 접한 김승유(박시후 분)은 핏자국이 남아있는 참형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벗의 죽음에 오열하고 말았다. 신면 역시 술잔을 기울이며 오랜 벗 정종의 죽음을 슬퍼하며 눈물을 보였다. 공주의 남자를 시청한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호평을 쏟아내며 이민우의 마지막 열연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한편, 시청률 1위로 수목극 왕좌의 자리를 지키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