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꽃비 작업복 레드카펫 개념 배우호평

드레스 위에 푸른색의 한진중공업 유니폼까지 입고

이민희 | 기사입력 2011/10/07 [16:39]

김꽃비 작업복 레드카펫 개념 배우호평

드레스 위에 푸른색의 한진중공업 유니폼까지 입고

이민희 | 입력 : 2011/10/07 [16:39]
독립영화 똥파리 여주인공 배우 김꽃비가 6일 오후 부산 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위에서 김진숙과 강정마을을 응원하는 깜짝 퍼포먼스를 펼쳐 화제다. 여균동 영화감독은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부산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위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꽃비와 김조광수 감독, 여 감독이 레드카펫 위에 나란히 서서 I ♡ CT85, GANG JUNG 이라고 영문으로 씌여진 검은천을 들고 있다. 김꽃비는 입고 있던 드레스 위에 푸른색의 한진중공업 유니폼까지 걸쳤다. 이는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에서 고공 시위를 벌이는 김 지도위원과 해군기지 조성문제로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강정마을을 응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 여균동트위터.김꽃비 미니홈피_출처  

김진숙 지도위원은 트위터에 오늘 트위터에서 세상 가장 예쁜 웃음을 봤습니다 며 영화의 전당을 지은 그 노동자들이 해고됐습니다, 오늘 꽃비님이 하신 일은 우리 조합원들이 가장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습니다 라고 올렸다.

또 김 지도위원은 소금꽃 허옇게 피어 쉰내 나던 작업복이 레드카펫 위에서 푸른 꽃으로 피었다 며 용접 불똥에 빵꾸 나고 기름때 절어 마누라에게도 부끄러웠던 작업복이 자랑스레 빛난다, 죄 없이 공장에서 쫓겨나 길바닥을 서럽게 떠돌던 작업복이 레드카펫 위에서 환하게 웃는다고 쓰기도 했다.

김꽃비는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의 전당은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이 피와 땀으로 지었습니다, 그 아름다운 자태 속에 아픔이 있네요 라고 올렸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진중공업 노동자 작업복을 입은 배우 김꽃비에 대해 개념 배우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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