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연탄 배달 팬클럽 자원봉사활동 참여 훈훈

팬까페 1023의 12주기를 맞아 보다 뜻 깊게 기념하기 위해

이소정 | 기사입력 2011/10/24 [16:17]

하지원 연탄 배달 팬클럽 자원봉사활동 참여 훈훈

팬까페 1023의 12주기를 맞아 보다 뜻 깊게 기념하기 위해

이소정 | 입력 : 2011/10/24 [16:17]
배우 하지원이 연탄배달에 나서 화제다. 지난 22일 하지원은 서초구 방배동 전원마을 인근 지역에서 연탄배달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는 하지원의 팬까페 1023의 12주기를 맞아 진행된 자원봉사 활동. 팬들이 보다 뜻 깊게 기념하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한 행사에 하지원이 직접 동참하게 됐다.

서초구 방배동의 개발 제한 구역 전원마을 일대에는 무허가 가구라는 이유로 정부의 지원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추위와 가난 속에서 겨울을 견뎌야 하는 독거노인과 저소득 소외계층들이 생활하고 있다.

이에 해외에서 온 팬들을 포함해 선착순으로 모집된 총 50명의 하지원 팬까페 1023 회원은 하지원과 함께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본부와 연계해 해당 가구들을 직접 방문해 연탄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웰메이드스타엠 _ 출처   

하지원은 팬들이 준비한 앞치마와 장갑을 끼고 연탄 나르기에 심취해 얼굴 여기저기 까맣게 연탄재를 묻히고 구슬땀을 뻘뻘 흘렸다. 연탄배달을 오가다 마주치는 팬들과는 즐겁게 대화하며 시종일관 밝고 해맑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진행됐으며 한 가구당 연탄 200장씩 총 14가구에 전달됐다. 연탄 외에도 쌀과 라면 100박스를 준비해 배달했다. 마을 주민들은 하지원과 팬들이 봉사하러 온다는 소식을 듣고 새벽부터 준비한 파전과 따뜻한 생강차를 전달했다.

연탄과 쌀, 라면 등의 배달을 마친 후 장소를 옮겨 이어진 팬미팅에서 하지원은 연탄배달에 참석하지 못한 30명을 포함 총 80여명의 팬들에게 손수 준비한 선물을 팬 한 분 한 분 덕담과 함께 정성스레 나누어 주며 내가 팬 여러분들께 항상 배운다. 늘 나를 깨닫게 하고 감동시키는 팬 여러분들이 곁에 있어주어 지원이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 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하지원은 영화 ‘코리아’ 촬영을 마친 후 각종 광고와 화보 촬영 등 바쁜 스케줄 속에 오는 28일 가수 김현중과 함께 2011 K POP 슈퍼콘서트의 MC로 발탁되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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